[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언니들의 슬램덩크' 멤버들이 본격적인 걸그룹 데뷔에 나섰다.
3일 방송된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2'에서는 일곱 멤버들이 서로의 성향을 파악하며 걸그룹 데뷔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은 합숙소 생활을 통해 점점 더 가까워졌다. 한채영은 멤버들을 위해 직접 파스타를 배워왔고, 그의 요리 실력을 걱정했던 멤버들도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요리의 맛을 보고는 "맛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성격과 성향 파악을 통한 MBTI 검사가 진행됐다. 지난 시즌 성격 검사를 받은 경험이 있는 김숙과 홍진경을 비롯해 멤버들은 남다른 관심을 표했다.
홍진경은 1년 만에 '자유로운 영혼'으로 바뀐 결과에 놀라워했다. 이어 김숙은 내성적인 성향으로, 공민지는 독창적인 아이디어 제조기형, 강예원은 감성적인 면이 돋보였다. 한채영은 사업가 형으로 결과가 나왔고, 전소미와 홍진영은 넘치는 에너지로 주목받았다.
이후 김형석 프로듀서와 다시 만난 멤버들은 일주일전 직접 가사쓰기 요청을 받아 가사를 썼던 것을 토대로 작사가 김이나와 함께 데뷔곡 만들기에 나섰다.
김이나는 홍진경의 가사를 1위를 꼽으며 "필력도 있고 허세도 있다"고 솔직한 평을 늘어놓았다. 그 중에 김숙을 7위로 꼽아 김숙에게 굴욕을 안겼다.
멤버들과 만남을 마친 김형석과 김이나는 "이번엔 노래가 만만치 않다"면서 "절대 뒤지지 않는 연출, 노래를 보여주고 싶어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얘기하며 작업을 향한 집중도와 열정을 전했다.
밤을 새워 곡을 완성한 김형석은 "투표를 통해 데뷔곡을 결정하겠다"면서 두 가지 버전의 후렴구를 들려줬다. 멤버들은 떨리는 마음으로 투표했고, 1번이 더 많은 표를 얻었다. 2번으로 의견을 바꾼 소미의 솔직한 고백에 이어진 멤버들의 솔직한 이야기에 김형석은 "가사는 (김)이나가 바꿀 것이다. 2번으로 가자"고 결정했다.
또 "다음주에는 파트 분배를 하겠다"는 이야기로 멤버들에게 미션을 부여했고, 멤버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뒤이어 멤버들의 숙소에는 슈퍼주니어의 이특과 허경환, 레드벨벳이 응원을 위한 지원군으로 등장해 기를 불어넣으며 앞으로 베일을 벗을 '언니쓰 2기'의 데뷔를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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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