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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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강동원 외증조부 관련 게시물, 소속사 삭제 요청…깊이 사과" (공식입장)

기사입력 2017.03.03 19:46 / 기사수정 2017.03.04 02:0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강동원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외증조부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3일 YG엔터테인먼트는 "소속 배우인 강동원과 관련한 포털사이트 및 커뮤니티 사이트에 게재된 일부 게시물 삭제 요청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논란에 대해, 깊이 사과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YG는 지난 2월 27일 영화 미디어 맥스무비 사이트에 노출됐던 '배우 인적 사항' 관련 게시물의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부분이 상당 부분 발견돼, 맥스무비 측에 확인 후 게시물 삭제 요청을 하게 됐습니다. 맥스무비 측에 따르면 해당 게시물은 개인 회원이 제작해 커뮤니티 사이트에 게재한 콘텐츠로서, 매체 로고 또한 개인이 임의로 사용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때문에 맥스무비 측은 문제를 파악하고 즉시 삭제했습니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더불어 소속사에서는 문제의 게시물이 한 개인의 명예훼손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 미디어·포털· 블로그 등 2차 확산을 막기 위해 대리인 자격으로 대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포털 사이트 규정 상, 게시물에 언급된 당사자 이름으로 요청서가 발송됐고, 논란이 확산됐습니다. 팬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책임을 통감하며, 다시 한 번 사과 드립니다"고 말했다.

또 "현재 강동원은 외증조 할아버지와 관련, 직접 확인한 내용이 부족해 아직 정확히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없지만,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입장을 덧붙였다.

앞서 맥스무비에서는 친일파와 독립운동가 후손 배우를 다룬 내용이 소개되며 강동원의 외증조부를 언급했다. 이 게시물에서는 강동원이 2007년 당시 인터뷰에서 외증조부가 이종만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증조 할아버지도 예술이다"라고 말한 부분이 되짚어져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 이종만(1885~1977)은 2009년 친일인명사전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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