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강기영이 감초 노릇을 톡톡히 했다.
강기영은 MBC와 네이버의 콜라보 드라마 ‘세가지색 판타지-생동성 연애’에서 생동감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극중 강기영은 공무원을 준비하는 고시생으로, 호기롭게 여심을 공략하지만 늘 빗나가는 비운의 사나이 조지섭 역을 맡아 존재감을 보여줬다.
귀여운 허세와 허당기 있는 면모로 웃음을 책임졌고, 윤시윤(소인성 역)과의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공감을 끌어내는 생활 밀착형 연기로 몰입을 더했다.
2일 방송된 ‘생동성 연애’ 마지막 회에서 지섭은 화장품 편집샵에서 뻔뻔하게 샘플 교체까지 요구하는 것은 물론, 오래 전 딱 한 번 사먹은 고깃집에서 후식만 챙겨 나오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송애교(우도임 분)에게 대쉬했다가 따귀를 맞고, 또 다른 여성에게 관심을 보였다가 구타를 당하는 불상사를 겪기도 했다.
지섭은 인성(윤시윤)이 부작용을 얻었던 생동성 실험 병원을 찾아가 참가 의지를 불태우며 “부작용 확실히 있는 거죠?”라고 묻는 장면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강기영은 25일 첫 방송되는 OCN 주말드라마 ‘터널’과 4월 개봉하는 영화 ‘아빠는 딸’에 출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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