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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술집' 정채연·성소·서신애·솔빈, '어른'이 된 발랄한 소녀들 (종합)

기사입력 2017.03.03 00:18 / 기사수정 2017.03.03 00:19

장유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유현 기자] 다이아 정채연, 우주소녀 성소, 배우 서신애, 라붐 솔빈이 스무살에 대한 소감을 유쾌하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2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 새내기 환영회 특집에는 다이아 정채연, 우주소녀 성소, 배우 서신애, 라붐 솔빈이 출연했다.

새내기 환영회 특집답게 인사 후 바로 게스트들의 신분증 검사가 이뤄졌다. 중국인인 성소는 외국인 등록증을 보여주며 98년생 스무살임을 인증했다. MC들은 중국도 스무 살이 되면 술을 마실 수 있는 건지, 중국에서도 신분증 검사를 하는지 궁금증을 쏟아냈고, 이에 성소는 "중국은 18살부터 성인이다. 신분증 검사도 한다. (한국 나이로는 20살이지만) 중국 나이로는 19살이다"고 답했다.

이어진 정채연의 차례에서 MC들은 정채연의 신분증을 보며 굴욕이 없는 증명사진에 단체로 할 말을 잃었다. 신동엽은 "다 화보다"며 게스트들의 미모에 새삼 감탄했다. 정채연은 97년생 21살로 함께 출연한 성소와 서신애보다 1살이 많았다.

첫 음주 경험에 대한 질문에 서신애는 친구들과 함께 칵테일 바에 가서 술을 마시다 면허증을 잃어버린 날을, 성소는 "휴가 때 중국에서 아버지와 마셔본 것이 처음이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정채연은 "고 3때 연습생활 할 때에 부모님이 반주를 하실 때에 한잔 받아서 처음으로 먹어봤다"며 "처음에는 에탄올 같은 쓴맛이 싫었다. 성년의 날에 '택시'에 나가서 성년에 하고 싶은게 뭐냐는 질문에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밥과 술을 함께하고 싶다고 했더니 그 다음부터 팬들이 술을 종류별로 주셨다"고 이야기하며 수줍은 웃음을 지었다.

술에 곁들이는 안주에 대한 질문에 정채연은 "다음 날 스케쥴이 없으면 통마늘 닭똥집, 연어, 과일 등을 함께 먹는다"며 "화보촬영이 있을 때에는 전날 소주를 반 병 정도 마시고 자면 붓기가 쏙 빠져있다"고 화보촬영 시 수척해보이는 자신만의 독특한 비법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성소와 솔빈, 서신애가 솔깃해하자 "수척해지는데 메이크업하면 살짝 올라온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안주로 라면을 준비한다는 말에는 네 사람 모두 행복한 얼굴을 보이기도 했다. 걸그룹의 숙명처럼 여겨지는 체중 관리의 고통에 대해 솔빈은 “다이어트 때문에 2년 간 라면을 먹어본 적이 없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느끼게 했다. 성소 역시 "활동 중이라 지금은 라면을 먹지 못한다"며 "하지만 활동을 하지 않을 때 한국 라면을 먹어본 적이 있었다. 맛있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환영회인 만큼 새내기들의 매력만점 장기자랑 시간이 이어졌다. 서신애는 에릭남과 함께 달콤한 노래를, 정채연은 준비해온 마술을, 성소는 치마를 입어 트레이드 마크인 공중 돌기를 하지 못하는 대신 팔을 등 뒤로 꺾는 개인기를 보여주었다. MC들의 요청으로 팔꺾기와 함께 머리 위로 하트를 만들며 애교를 더해 폭소를 자아냈다. 솔빈은 돌고래와 사이렌 소리를 흉내내고 물고기 안면과 술 묘사 등의 독특한 개인기로 4차원 '똘빈'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성인이 됐을 때 하고 싶었던 스무살의 버킷리스트에 대해 솔빈은 "영화관 가서 19금 잔인한 영화를 큰 스크린으로 봐보고 싶었고 운전면허를 따는 것과 친구들과 분위기 좋은 칵테일바에서 술 마시기를 해보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성인이 되기까지 19금 영화를 한 번도 안 봤냐는 질문에 "스무살이 되고 언니들과 아가씨를 봤다. 여자분들의 몸이 이렇게 적나라하게 나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 야한 장면이 나올 때 언니들의 앞에서 보기 민망해 괜히 물을 마시러 가곤 했다"고 덧붙였다. 서신애는 "운전면허를 땄으니 친구들과 함께 차를 타고 바닷가에 놀러 가고 싶다"는 로망을, 성소는 이미 이루었지만 꼭 해보고 싶었다는 '체크카드 만들기'를, 채연은 '혼자 하는 해외여행'을 버킷리스트로 뽑았다. 성소는 "아직 정산이 안돼서 엄마 카드에서 돈을 뽑고 내 카드에 넣었다"며 귀여운 후기를 말하기도 했다.

또 연예인중에 이상형이 있냐는 질문에 번쩍 손을 든 서신애는 "강하늘을 진짜 좋아한다. 평소 TV를 잘 보지 않는데 인생술집에 강하늘이 나온다는 소식에 본방사수를 했다."며 "시상식에서 강하늘을 봤다. 사진을 찍어달라는 말을 해야하는데 말이 안나왔다. 그런데 본인(강하늘)이 먼저 와서 사진을 찍어 주셨다"고 말하며 얼굴을 붉히며 수줍어 하기도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장유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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