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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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NBA] '킹콩' 유잉, "뉴욕을 내게 맡겨봐!"

기사입력 2008.04.28 07:38 / 기사수정 2008.04.28 07:38

최동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최동철 기자] 최근 뉴욕 닉스의 감독직을 두고 여러 사람의 이름이 뉴스에 오르내리고 있다.

그러나 자신의 이름이 언급되지 않아서 서운함을 느끼고 있는 전(前) 뉴욕 닉스 출신 선수가 있었으니, 바로 '킹콩 센터' 패트릭 유잉이 그 주인공이다. 유잉은 뉴욕 닉스가 신임감독을 물색하고, 인터뷰 스케줄을 잡는 과정에서, 내심 자신에게도 연락이 오기를 기대했던 것 같다.

유잉은 최근 언론을 통해 "꼭 감독이 아니더라도 난 뉴욕의 코치직 중 어느 한자리에 관해서라도 나에게 문의가 올 줄 알았지. 하지만, 구단은 끝내 연락을 주지 않았고 난 솔직히 좀 실망했어. 허나 내 목표는 여전히 감독이고, 언젠가 그날이 올 거라 믿고 있어. 그날이 올 때를 대비해 다방면으로 준비하고 있지. 빅맨 코치를 하긴 했었지만, 거기에 머무르지 않고 언젠간 감독이라는 중책을 맡아 보고 싶어"라며 이번 닉스 감독 선정 과정에서 자신에게 연락조차 오지 않았음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유잉의 이러한 인터뷰 소식을 접한 뉴욕의 도니 월쉬 대표는 유잉과도 인터뷰 일정을 잡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986년 데뷔 시즌 신인왕을 차지했던 유잉은 1990년 NBA 퍼스트 팀에 뽑혔으며 NBA 세컨드 팀에는 6차례, 올스타에는 11차례나 선정되었었다.  2003년 2월 28일 뉴욕 닉스는 유잉의 번호인 33번을 영구결번하는 행사를 매디슨 스퀘어 가든(Madison Square Garden)에서 거행했다. 통산 21득점 9.8리바운드를 기록한 유잉은 뉴욕, 시애틀, 올랜도를 거치며 선수생활을 했고 은퇴 후에는 휴스턴 로켓츠에서 야오밍과 무톰보를 가르치는 빅맨 코치직에 몸담기도 했었다.

오프 시즌,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제이슨 리차드슨 까지 영입하며 펠튼 - 제이리치 - G. 월리스 - 오카포 - 모하메드로 이러지는 매력적인 라인업을 구축했던 샬럿 밥캣츠, 하지만 32승 50패에 그친 팀성적에 실망한 구단은 샘 빈센트 감독을 해고했다. 



최동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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