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MC는 분명 처음이라는데 제법 믿음직스럽다.
2일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패션앤 '팔로우미8'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서지혜, 구재이, 이주연, 차정원, 정채연, 김현아PD가 참석했다.
서지혜는 "연기생활하면서 처음으로 MC를 맡게 됐다. 부담감도 있고 기대감도 있다"고 속내를 전했다. 연기경력은 상당한 베테랑 배우지만 MC로 나서는 것은 처음. 그는 평소 시원하고 털털한 화법과 마인드를 그대로 드러내며 " 열심히 많은 것들을 보여드릴 각오가 되어있다. 한국 뷰티를 알릴 수 있는 MC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따.
예능에 출연하면 맹활약을 하지만 막상 예능 등에서 자주 볼 수는 없었던 그이기에 MC발탁은 더 반갑다. 서지혜는 "MC는 처음이고 뷰티프로그램을 맡게 돼 부담감은 많다"면서도 "혼자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게 아니라 좋은 친구들과 프로그램을 이끌어가서 한편으로는 마음이 편하고 재밌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그는 "일상적인 보슴을 보여드리지 않았는데, 보일 수 있는 기회가 돼 기분이 좋다"며 "걱정 반 기대 반"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처음으로 민낯을 공개하게 됐다. 모니터보고 깜짝 놀랐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민낯이 걱정이 되는 MC로도 꼽히기도 했던 터. 그렇기에 더욱 긴장하는 모습이었다.
서지혜는 "리얼한 스타들의 모습이 많은 공감이 될 거 같다. 그런 것들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재밌게, 기분 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아PD는 본인의 일상을 워낙 많이 공개하는 프로그램이기에 출연자 섭외가 더욱 신중했다고 강조하며 서지혜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또 서지혜는 "같은 일을 하고 있지만 자주 볼 수 있는 친구들이 몇 없다"고 털어놓으며 "그래서 오히려 같이 이야기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서로 어떤게 고민이고 좋은지 등을 공유한다"며 "녹화를 하루에 다섯시간 정도 하는데 녹화 이후에도 다섯시간을 수다 떨 정도다. 정보가 너무 많더라. 방송을 통해서 다섯명이 갖고 있는 모든 팁과 뷰티 정보를 최대한 뽑아서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팔로우미8'에서 맏언니인 서지혜는 현장에서도 프로페셔널했다. 막내 정채연이 취재진의 질문에 다소 다른 방향의 답을 하자 옆에서 직접 질문을 다시 설명해주며 난처하지 않게 도와주는 모습이었다. 이어 자신의 답변 또한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이어갔다.
숱한 뷰티프로그램들이 채널마다 난립하고 있는 가운데 서지혜의 목표도 분명했다. 서지혜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만들겠다. 많은 정보와 팁을 알려드리겠다"며 "볼 수 없는 일상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재밌게 보는 재미도 있을 거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그런 MC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처음 MC로 나서는 서지혜가 자신의 목표와 바람대로 좋은 MC로 성장할 것인지 관심을 끈다. 2일 오후 9시 첫 방송.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김한준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