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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김기두·강예원·한채아·성혁, 배우가 이렇게 웃겨도 돼?(종합)

기사입력 2017.03.02 00:2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강예원·한채아·성혁·김기두가 입만 열면 웃긴 매력을 발산했다.

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입만 열면 확 깨는 사람들’ 특집으로 강예원-한채아-성혁-김기두가 출연했다. 
 
김기두는 초반부터 온몸으로 개그맨 신동엽의 얼굴을 모사해 인상을 남겼다.

김기두는 강렬한 이름 때문에 영화에 캐스팅된 사연도 밝혔다. 김기두는 "'가루지기' 미팅에서 연기를 보여주지도 않았는데 바로 캐스팅 됐다. 역할 이름도 기두로 바뀌었다. 기두 역에 김기두로 크레딧이 올라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가 하면 "놀이공원에 들어가자마자 삥을 뜯겼다. 바이킹 탈때도 전혀 즐겁지 않았다. 오락실에서 그 형들이 오락을 하고 있더라. 잘한다고 응원하고 같이 게임을 하게 됐다. 형들이 날 예쁘게 봐서 밥 먹으러 갈 때도 데리고 갔다. 헤어질 때 2만원을 쥐여주면서 아까는 미안했다고 하더라. 지하철에서도 헤어지면서 몇 번을 돌아봤다"며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다.

강예원은 4차원 매력을 발산했다. MC들은 "지난번 '라스' 출연 후 3일 내내 김구라 꿈을 꿨다는데"라며 강예원에 물었다.

강예원은 "그때는 김구라의 이미지가 내게는 안 좋았다. 무섭고 막말하는 이미지였다. 이제는 많이 변했다. 솔직히 너무 좋다. 남자로서 좋다. 닭살 돋는 걸 못하더라. 나도 로맨틱하지 않다"며 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그런가 하면 "윤종신은 음흉하다"며 스트레이트 화법을 구사해 웃음을 줬다.

이후 김구라의 양볼을 꼬집으며 "튼실해서 주름이 안 생길 것 같다"며 웃었다.

또 "사람 냄새를 좋아한다. 특히 구레나룻 냄새를 좋아한다. 머리 감고 나서 샴푸 향과 살 냄새가 섞인 냄새가 좋다"며 MC들의 구레나룻 향을 추측하는 엉뚱한 면모를 보였다.

한채아는 소속사 대표인 윤종신을 디스(깎아내리기) 했다. "만날 때마다 '채아 요즘 뭐해?'라고 물어본다. 우리 회사 대표님인데 내가 뭘 하는지 모른다. '윤종신 회사에 들어가서 잘됐다'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폭로했다.

또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춘 성혁에 대해서는 "긴장할 때마다 땀을 흘린다. 스킨십이 많았는데 되게 흥건하다"고 이야기했다. 성혁은 "긴장해서가 아니라 지금도 땀이 난다"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예원은 한채아를 두고 "배우에게 심쿵하지 않는다. 더 남성적인 남자를 좋아한다"고 언급했다.

한채아는 "배우들이 섬세하고 디테일하다. 기본적으로 메이크업 한 남자를 안 좋아한다. 남자가 거울 보는 걸 안 좋아한다. 연예인에게 관심 가진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고백했다. 또 평소 깔끔한 성격임을 인정하며 "(서장훈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라고 답했다.

성혁은 ‘진짜사나이’ 사전 인터뷰 당시 "체력은 이야기 하실 필요도 없다"고 호언한 뒤 부실 체력을 보여준 것에 대해 "조타, 심형탁, 윤형빈, 이시언 등 나머지 사람들이 너무 잘했다"며 억울해했다.

또 사과 알레르기가 있다면서 씨까지 파먹은 일화와 관련해서도 "식도가 가렵다.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다. 내 얘기를 너무 안 믿어주니까 먹고 좀 아프면 쉴 수 있겠다 싶었다. 먹었는데 너무 맛있더라"며 해명했다. 말미 노래 시간에는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를 선곡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창법과 댄스로 주위를 웃겼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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