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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알툴 감독, "우리는 12명과 싸웠다"

기사입력 2008.04.27 22:12 / 기사수정 2008.04.27 22:12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수원) = 박시훈] 제주 유나이티드의 알툴 감독이 K-리그 심판 판정에 대한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제주 알툴 베르날데스 감독(55)은 26일 수원시 빅버드 스타디움(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수원 삼성과의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7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강한 어조로 심판 판정에 불만을 밝혔다.

알툴 감독은 "수원과 같은 빅 클럽가의 경기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면서 "경기 내용을 만족하지 못한다"고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특히 알툴 감독은 "우리는 12명과 싸웠다"는 표현을 사용해가면서 심판 판정이 한 팀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판정을 내리는 것이 문제라면서 평등한 경기 운영을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평등한 경기 운영을 원한다는 입장을 밝힌 알툴 감독은 "수원에 대표선수들이 많아서 그런지 모르겠다"며 "태클을 못하겠다"며 같은 상황에 대해 제주에게만 경고를 주는 모습에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간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서 "(자신이) 외국인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해가 안간다"는 발언을 할 정도로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거론했고, 이러한 "심판 판정은 한국 축구 발전에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한국 축구를 걱정했다.

이날 경기 판정에 대해 불만을 쉴 틈 없이 쏟아내던 알툴 감독은 기자들과의 인터뷰가 진행되면서 마음속에 담아 두었던 것들을 끄집어내면서 심적인 안정을 찾았다.

심적인 안정을 찾은 알툴 감독은 이어서 "심판 판정이 특정 한 팀에게 잘하는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 편파적"이라며 "심판 수준과 평등한 운영을 원한다"고 말하며 자신의 이러한 발언이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것임을 밝혔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 사진 = 제주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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