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4.24 10:53 / 기사수정 2008.04.24 10:53
[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세계 유일의 메이저 입식타격기단체 K-1의 -100kg 챔피언 바드르 하리(64승 1무 6패, 모로코·네덜란드)가 5월 31일, K-1 MAX(-70kg) 스칸디나비아예선의 킥복싱 슈퍼헤비급(+98kg) 초청경기에 출전한다.
-100kg·무제한급 선수가 맥스 대회 초청경기에 참가하는 것은 본선에선 보기 드문 일이다. 그러나 이번대회가 K-1 단독이 아닌 현지의 ROTK(Rumble of the Kings)과 합작이며 유럽 최종예선도 아닌 지역 1차 예선인 탓에 토너먼트 참가자의 수준이 떨어지므로 흥행을 위해 하리가 출전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하리의 상대로는 무라드 부지디(55승 2무 9패)가 낙점됐다. 2004년부터 3년간 세계단위의 킥복싱단체의 챔피언을 지낸 부지디는 2006년 K-1 아시아예선 준결승에서 김민수(3승 1패, 종합 3승 6패)에게 연장 판정패하여 국내 팬에게도 낯설지 않은 선수다. 187cm 99kg의 부지디와 경기를 위해 하리도 주최 측에 103kg의 예정체중을 통보했다. 하리의 신장은 197cm이다.
이번 대회는 맥스 유럽 최종예선 출전권뿐 아니라 《소니 픽처 엔터테인먼트》 계열의 아시아·태평양 위성·유선방송인 《AXN 아시아》에서 방송하는 입식타격기 토너먼트 《콘텐더 아시아》의 내년 본선, 세계무에타이평의회(World Muay Thai Council, 약칭 WMC 혹은 WMTC) S1 8강 토너먼트 출전권이 걸려 있다.
하리와 부지디 외에도 14회(4월 16일)까지 방송된 올해 《콘텐더 아시아》의 결승진출자인 욧산글라이 페어텍스(분명 욧탄옹 포티랏, 153승 4무 66패, 타이)가 무에타이 -73kg 초청경기로 출전한다. 욧산글라이는 2006년 맥스 16강전 초청경기에 출전한 이후 K-1과 인연이 없었다.
현 WBC 무에타이 -70kg 챔피언인 욧산글라이는 올해 KO 월드시리즈 뉴질랜드대회 -73kg 토너먼트 우승, 3월 2일 맥스 최강자인 안디 사우버르(126승 1무 5패, 네덜란드)와 연장접전(판정패)으로 재야의 최강자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최종 15회 방영을 남긴 《콘텐더 아시아》의 우승자로도 알려졌다. 이번 《콘텐더 아시아》 우승자에는 상금 25만 달러(2억 4,812만 원)와 WMC -73kg 챔피언이 주어진다.
참고: 이 글은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과 현지시각을 반영했다.
[사진 (C) Rumble of the Kings 공식홈페이지]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