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그룹 빅스의 켄이 ‘꽃보다 남자 The Musical’에서 츠카사로 완벽 변신했다.
빅스의 메인 보컬 켄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 ‘꽃보다 남자 The Musical’에서 F4의 리더 츠카사 역을 맡아 켄만의 순수하고 감성적인 연기로 ‘켄카사’를 완벽히 소화해내며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켄은 180cm의 훤칠한 키와 조각 같은 외모로 등장부터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만찢남 비주얼을 선사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빅스의 메인 보컬다운 파워풀한 가창력과 수준급의 댄스는 물론, 안정적인 호흡과 풍부한 감정 표현까지 흠잡을 데 없는 공연으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세계적인 재벌가 그룹의 상속자이자 까칠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츤데레’ 매력을 가진 츠카사 역을 맡은 켄은 안하무인인 츠카사를 순수하면서도 따뜻한 감성을 지닌 입체적인 인물로 표현해냈다. 특히 사랑에 서툴지만 순정적인 직진남 츠카사를 매력적으로 그려내며 여심을 저격했다.
켄은 소속사를 통해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을 전했다. “많은 분들이 보러 와주셨는데 반응도 좋고 환호도 좋아서 기분 좋게 연기할 수 있었다. 앞으로 공연을 통해 부족한 점을 꽉 채워 넣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겠다”라며 “응원해주는 많은 분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꽃보다 남자 The Musical’은 지난 1992년부터 12년간 가미오 요코가 집필 연재해 누적 판매부수 6000만 부를 기록한 일본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로 지난해 일본에서 세계 최초로 초연됐다. 이번 뮤지컬에서는 일본 내에서도 드림팀으로 불리는 ‘아오키 고’(대본)-‘스즈키 유미(Yumi Suzuki)’(연출)-‘혼마 아키미츠’(작/편곡)를 비롯해 대한민국 창작뮤지컬 음악을 도맡았던 ‘이성준’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하는 등 한일 드림팀의 만남으로 공연 전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꽃보다 남자 The Musical’은 켄을 비롯해 이창섭(비투비), 성민(슈퍼주니어), 이민영(미쓰에이 민), 제이민, 김지휘, 정휘, 김태오 등이 출연하며, 오는 5월 7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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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