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노래싸움-승부’가 날씨처럼 변화무쌍한 재미로 심장 쫄깃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노래싸움-승부’ 24일 방송에서는 기상캐스터 3인방 장주희, 강아랑, 김지효와 개그맨 파이터 윤형빈, 박경림, 황승언, 장기용 등이 출연했다.
시작부터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김인석과 강동호가 1라운드에서 남진의 ‘둥지’로 맞붙었다. 뛰어난 실력의 맛깔 나는 트로트 대결은 김인석의 한표 차이 승리였다. 막상막하의 실력과 저승사자 도깨비를 연상케하는 화려한 퍼포먼스까지 점점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그러나 김인석의 쾌감은 오래가지 않았다. 역전에 역전이 펼쳐졌다. 김인석은 다음 라운드에서 윤형빈을 지목했고, 조용필의 ‘모나리자’를 선곡했지만, 윤형빈한테 역전패를 당했다. 윤형빈은 다음 라운드에서 손현수와 맞붙었고, 안정적인 고음으로 손헌수를 이기고 2연승했다.
이변도 속출했다. 윤형빈은 ‘갓허각’을 이기며 대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을부르며 첫 상대 손헌수를 가볍게 물리친 윤형빈은 다음 라운드에서 김지효의 히든카드로 나온 허각과 맞붙었다. 에메랄드 캐슬의 ‘발걸음’으로 대결해 1점 차이로 허각을 이겼다.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열창하는 모습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흔들며, 노력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했다.
히든카드의 활약도 대단했다. 3연승하며 4연승을 내다보던 윤형빈의 승승장구를 막은 건 바로 김세정이었다. 황소희의 히든카드로 나온 김세정은 노래실력은 물론, 삼촌팬 녹이는 특유의 애교를 뽑아내며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황소희는 박경림을 지목했다. 박경림은 허스키한 자신의목소리에 잘 어울리는 한영애의 ‘누구 없소’를 선곡했고, 여유 넘치는 모습으로 반격해 승리했다.
감독들의 종합 승률도 공개됐다. 42전 23승 19패로 승률 54.8%를 기록한 박수홍 팀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승률 50% 뮤지, 3위는 48.7% 이상민, 4위는45.2%의 김수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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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