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슬램덩크2' 본격적인 걸그룹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24일 방송된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2'에서는 본격적인 걸그룹 트레이닝에 들어간 언니쓰 2기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언니쓰 2기 멤버들은 걸그룹 숙소에 입성해 룸메이트를 결정했다. 김숙과 한채영이 거실에, 강예원과 홍진영이 가장 좋은 방에 자리잡았다. 홍진경과 공민지, 전소미는 한 방을 쓰게됐다.
이날 멤버들은 각자의 숙소 라이프를 즐겼다. '슬램덩크2' 홍보 영상을 찍는가 하면 요리 대결을 하며 즐거워했다. 이날 걸그룹 숙소 수칙을 정하던 멤버들은 자연스레 연애 이야기를 꺼내들었다.
언니들은 막내 전소미의 연애에 궁금증을 드러냈고 소미는 "중학교 때 같은 학교 친구와 일주일 사겼는데 차였다"고 말했다. 이어 "내 표현이 너무 서툴러 만족시키지 못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금 그 친구는 소미의 절친한 친구와 열애 중이라고.
소미는 전 남자친구에게 영상편지까지 띄웠다. 하지만 실명을 부르는 실수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미는 "내가 많이 몰라서 미안했다"며 "내 친구랑 잘 사겨"라고 영상 편지를 마무리했다. 멤버들은 "남의 물건 훔치지 말자" 등의 폭소를 유발하는 수칙을 작성하며 각자의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아침 일찍 기상한 멤버들을 기다리는 것은 개그맨 허경환의 조교로 시작되는 체력 훈련이었다. 멤버들은 구호인 "언슬"을 외치며 의지를 다졌다.
이어서 작곡가, 안무가 앞에서 숙제 검사가 이어졌다. 메이저 라인인 공민지와 전소미는 선미의 '보름달' 안무를 창작해 선보였다. 두 사람의 무대를 보고 김규상 안무가는 '불통'을 줬고 김형석 작곡가와 김화영 안무가는 통과를 줘 합격을 받았다.
하지만 다음 타자인 김숙부터는 살얼음판 검사가 이어졌다. 김숙의 어색함을 푸려는 웃는 표정이 선생님들의 불쾌함을 자극한 것. 3위 김숙이 불통을 받자 멤버들의 불안감이 이어졌다.
한채영은 의상까지 준비했지만 불통을 받았고 홍진경은 연습을 제대로 하지 못해 민망한 순간을 맞이했다. 홍진영과 강예원은 피나는 노력 끝에 통과를 받아냈다. 한채영은 다시 한번 용기를 내 도전했지만 불통과 함께 따뜻한 격려를 받았다.
멤버들은 새벽 연습을 시작했다. 거친 숨을 몰아쉬며 군무를 맞춘 멤버들은 "진짜 걸그룹이 된 것 같다"며 행복해했다. 선생님들 앞에서 다시 검사를 맡은 멤버들은 겨우 통과를 받아내며 첫 단체 연습을 마쳤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KBS 2TV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