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내일 그대와' 이제훈이 신민아에게 과거사를 털어놨다.
24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 7회에서는 송마린(신민아 분)이 유소준(이제훈)이 다툰 뒤 화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마린은 유소준의 진심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건숙(김예원)은 송마린에게 유소준이 강기둥(강기둥)과 연인 사이라고 말했다. 송마린은 이건숙 앞에서는 큰소리쳤지만 직접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강기둥의 집을 찾아갔다. 유소준은 회사에서 일하는 중이라고 속였고, 이때 강기둥의 집 앞에서 송마린과 마주쳤다.
결국 송마린은 "너 기둥 씨랑 사겨? 너 남자 좋아해? 그래서 나랑 위장결혼 했니?"라며 추궁했다. 송마린은 결혼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의문점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유소준은 "시간여행자다"라며 진실을 밝혔다. 그러나 송마린은 유소준의 말을 믿지 않았고, "너는 끝까지 장난이구나. 시간여행자? 너무하다. 기껏 한다는 소리가 시간여행자?"라며 주저앉아 눈물을 쏟아냈다.
특히 송마린은 우연히 유소준과 강기둥, 신세영(박주희)의 대화를 엿들었다. 신세영은 "어떻게 네 와이프가 우리보다 너에 대해 잘 모르냐"라며 무시했다. 송마린은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고, 유소준은 "솔직히 너 좀 피곤한 거 알아? 우리가 안 지 얼마나 됐니. 서로 알아갈 시간이 필요한 거 아냐? 내가 어디까지 맞춰줘야 돼. 너 기분 풀어주려고 여기까지 와서 노력하잖아"라며 화를 냈다.
송마린은 "노력해줘서 고맙다. 억지로 안 해도 돼"라며 서운해했고, 유소준은 "나 단 한번도 해피니스 근처에 온 적 없어. 여기까지 오는 게 나한테 얼마나 힘든 일인지 네가 알아? 넌 화내는 거 말고 뭐했는데. 내가 노력하는 건 하나도 안 보고 네 마음에 들게 나 뜯어 고칠 생각 밖에 안 했잖아"라며 발끈했다. 송마린은 "난 그냥 너한테 제일 가까운 사람이 되고 싶었던 것뿐이야. 내가 갖고 싶은 건 너 하나였어. 그게 욕심이면 사랑을 어떻게 하는 거야?"라며 돌아섰다.
게다가 송마린은 병원에 입원했다. 유소준은 뒤늦게 오소리(이봉련)로부터 송마린이 아프다는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송마린은 "힘든 일 있어도 숨겨야 할 거 같아. 네가 나한테 그러니까. 문득 문득 다른 사람 같고. 내가 널 다 안다고 생각했었는데 하나도 모르겠고. 내 거 같지 않아"라며 속상해했고, 유소준은 "우리가 전혀 의지가 안 된다는 말이네"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유소준은 송마린과 화해하기 위해 애썼다. 송마린이 계절에 맞지 않아 구하기 어려운 음식들을 요구하자 미래에 가서 구해왔다. 특히 유소준은 송마린에게 전화를 걸어 남영역 사고에 대한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유소준은 "우리 부모님 입장에서 내 마지막 모습이 철없이 도망치는 거였을 거 아니야. 인생이 실망하다가 끝난 거잖아. 아직은 그날 일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아. 너 얼굴 보면 말 못할까봐 하는 말인데 예전에 네가 나한테 너랑 같이 살아줘서 그날 같이 살아줘서 고맙다고 했을 때 정말 고마웠었어"라며 눈물 흘렸다.
이후 유소준과 송마린은 병원에서 다시 만나 화해했다. 앞으로 유소준과 송마린의 운명이 바뀌게 될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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