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지우가 극 중 함께 호흡을 맞춘 염소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2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눈발'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진영(갓세븐), 지우, 조재민 감독이 참석했다.
지우는 "스무살의 첫 시작을 '눈발'이란 영화랑 해서 뜻깊은 작품이다. 많이 배웠고 늘 촬영장이 배울 수 있는 기회라 뜻깊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눈발'에서 지우는 살인자의 딸이라고 손가락질을 받으며 괴롭힘을 당한다. 지우는 "예주가 놓인 상황이 아픈게 많아서 외롭고 쓸쓸하고 마음이 힘들었던 점은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예주는 믿음의 끈을 놓지 않고 살아가는 인물이라 그런 감정에서 위안을 얻으려 했던 것 같다"며 "사회적 약자가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지 않나. 예주도 그런 경우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고 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 호흡을 맞춘 염소 방울이에 대해서 "촬영을 하면서 외로운 예주에게 염소가 큰 힘이 되어줬다"며 "촬영하면서 즐거웠다. 동물과 촬영하다보니 동물이 컨디션이 안좋은 날이 있지 않나. 염소의 뿔 생김새가 달라지더라. 염소가 컨디션이 안좋은 날은 바뀌기도 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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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