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신선한 발상과 색다른 감각, 경쾌한 유머를 담아낸 새로운 스타일의 범죄액션 영화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조작된 도시'(감독 박광현)가 눈물없이 볼 수 없는 지창욱의 고봉밥 먹방 스틸을 공개했다.
'조작된 도시'는 단 3분 16초만에 살인자로 조작된 남자가 게임 멤버들과 함께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며 짜릿한 반격을 펼치는 범죄액션영화다.
공개된 스틸은 한순간에 살인범의 누명을 쓴 권유(지창욱 분)가 고생 끝에 맞이한 여울(심은경)의 고봉밥상에서 허겁지겁 밥을 먹는 순간, 이내 눈물을 흘리며 식사를 이어가는 모습으로 그간 겪은 고난의 시간을 짐작하게 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는 장면을 담고 있다.
예상치 못한 고봉밥과 잘 차려진 상차림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것은 물론 밥을 먹으며 설움을 삼키는 권유와 위로를 전하는 여울의 모습이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다.
박광현 감독은 '밥'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사용한 것에 대해, "패스트푸드를 먹을 것만 같은 캐릭터들이 고봉밥을 먹는다는 게 새롭지 않나. 이와 같은 설정이 고정관념을 탈피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했다"며 "세상 만사 모든 건 다 밥 먹자고 하는 일이다. 먹는 즐거움, 특히 같이 먹는 즐거움을 담고 싶었다"고 얘기했다.
여기에 지창욱은 "억울한 누명을 뒤집어쓴 권유 앞에 오랜만에 따뜻한 밥상이 차려지는 장면에서 밥 한 공기의 따뜻함을 그리워했을 권유의 모습을 생각하며 연기했다"며 먹방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9일 개봉한 '조작된 도시'는 21일까지 209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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