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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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이슈] 양수경의 '불타는 청춘', 예능 아닌 '힐링'이었네

기사입력 2017.02.22 09:3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이번에는 양수경이다. 아픔은 어루만지고 새로운 친구들이 그를 반겼다. 

지난 21일 SBS '불타는 청춘'의 새로운 친구로 양수경이 출연했다. 대보름과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손수 만든 오곡밥과 나물, 직접 담근 김치, 잣이 박힌 묵, 직접 쓴 카드와 초콜렛까지 보따리가 풍성했다. 

양수경은 1980년대 높은 인기를 끌었던 스타.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를 비롯해 '그대는', '외면', '바라볼 수 없는 그대' 등을 히트 시켰다. 

높은 인기를 누리던 양수경은 1998년 결혼과 함께 상대적으로 활동이 뜸해졌다. 그러던 중 그를 힘들게 했던 것은 남편의 사망. 양수경은 남편의 사망 이후 밥보다 술을 마시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불타는 청춘' 친구들 앞에 속내를 털어놨다. 그런 양수경의 고백을 '불타는 청춘' 멤버들은 가만히 들어주며 그의 아픔에 공감하고 다독였다. 

'불타는 청춘'은 제작진이 크게 개입하는 대신 출연진들이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편. 출연진 또한 그런 제작진을 향해 두터운 신뢰를 갖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오랜만에 예능에 모습을 드러낸 양수경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양수경은 카메라 프레임을 신경쓰지 않고 친구들에게 다가갔고, 그런 양수경을 '불타는 청춘'도 따스하게 반겼다. '불타는 청춘'은 양수경에게 단순한 예능 출연이 아닌 일종의 '힐링캠프'였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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