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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내일그대와' 시간여행자♥밥순이, 신혼부터 순탄치 않네

기사입력 2017.02.18 07:00 / 기사수정 2017.02.18 04:43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내일 그대와' 이제훈과 신민아의 결혼생활은 순탄할까?

17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 5회에서는 송마린(신민아 분)과 유소준(이제훈)의 달달한 신혼생활이 시작됐다.

이날 송마린은 친정엄마와 라면을 끓여 먹기 위해 주방을 뒤지다가 이상한 봉지 라면을 발견했다. '오리라면'이라는 처음 보는 라면의 등장에 송마린은 아무런 생각 없이 라면을 끓여 먹었고, 너무나도 맛있는 라면 맛에 반하고 말았다. 맛에 감동한 송마린은 얼마 전에 시작한 맘 카페에 들어가 오리 라면에 대한 글을 남겼다. 그러나 댓글들은 "그런 라면은 없다"라는 반응이었고, 이상함을 느낀 송마린은 유소준에게 전화를 걸었다.

갑자기 전화를 걸어 오리 라면을 어디에서 샀는지를 묻는 송마린의 질문에 유소준은 당황하고 말았다. 그러자 그는 "그거 친구가 라면 회사 연구원인데 시판 전이다. 먹어보라고 준 거다"라고 거짓말을 둘러댔다. 유소준의 말에 송마린은 "나 지금 기업 기밀 유출한 거냐. 나 지금 산업 스파이 된 거냐"라고 겁먹는 반응을 보였고, 유소준은 "당장 지워야 한다"라고 재촉했다.

유소준의 말에 송마린은 "벌써 1,200명이나 봤다"라고 울상 지었다. 이에 송마린과의 전화를 끊은 유소준은 "나, 벌써부터 피곤해진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유소준은 송마린에게 "내 주위에 연구원 친구들이 많다. 그러니 집에서 이상한 걸 보더라도 절대로 어디 올리거나 하면 안 된다"라고 신신당부했다.

이후 송마린은 유소준에게 오리 라면을 또 먹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유소준은 퉁명스럽게 "그걸 그렇게 쉽게 구할 수 없다"라고 말했지만, 그는 이미 2018년의 마트에 와 있었다. 마트에서 오리 라면을 구입한 유소준은 자신의 아지트를 찾아갔다가 집 앞을 기웃거리는 두식을 보게 됐다. 유소준은 두식을 곧바로 알아봤지만 두식은 유소준을 피하려 했다. 그는 미래의 두식이었기 때문이었다. 미래의 두식은 초면인 유소준을 뿌리치려 했지만 유소준은 두식을 놓아주지 않았다. 아무것도 모르는 그는 두식을 반갑게 맞으며 "아저씨, 한참 찾았다. 나 그동안 잘 지낸 거냐"라고 자신의 안부를 물었다.

유소준의 말에 두식은 쉽게 답을 하지 못했다. 그리고 두식과 함께 아지트로 들어갔던 유소준 역시 말을 잇지 못했다. 그의 아지트는 오랫동안 버려져 있었다는 듯 엉망이 되어 있었고, 유소준은 두식을 돌아보며 그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 물었다. 두식은 유소준의 질문에 "너를 곁에 둔 것을 후회하는 중이다. 네가 사라졌다"라는 알쏭달쏭한 말만을 남긴 채 황급히 도망쳤다. 이에 유소준은 자신의 일기장을 찾아 아지트를 뒤졌지만 일기장 역시 사라졌다는 것을 알고 좌절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유소준이 미래의 자신과 송마린이 헤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충격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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