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성운 기자] 배우 손현주가 보통의 아버지로 돌아온다. 유독 스릴러 장르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그였기에 이번에 보여줄 '보통의 아버지'가 어떤 모습일지 관심을 모은다.
흥행 보증 수표로 통하는 손현주가 2년 만에 선택한 영화 '보통사람'은 1980년대, 보통의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성진이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
손현주가 연기할 성진은 다른 아픈 아들, 말 못하는 아내를 둔 1980년대 보통의 가장이자 타고난 깡과 강한 근성을 지닌 그 시절 보통의 형사다. 가족과 함께 평범한 행복을 누리고 싶었던 가장으로, '형사=공무원'이라는 생각으로 주어진 일만 처리하며 살아가는 인물이다.
그러던 중 우연히 잡은 용의자가 연쇄 살인범일 수 있다는 정황을 포착한 성진에게 안기부 실장 규남(장혁)이 뜻밖의 제안을 해오고, 성진은 가족을 위해 그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하게 된다. 하지만 그 선택은 도리어 성진과 가족을 위험에 빠트리는 결과로 이어지게 되고, 성진의 삶은 송두리째 흔들리게 된다.
'숨바꼭질'(2013) '악의 연대기'(2015) '더 폰'(2015) 등 유독 스릴러 장르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해왔던 손현주는 이번 영화를 통해 기존에 보지 못했던 폭넓은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유의 실제 같은 말투와 캐릭터 소화력으로 성진이 처한 상황과 선택, 결정에 공감을 더하며 대중의 마음을 파고들 각오다.
'보통사람'은 3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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