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뭉쳐야 뜬다' 멤버들이 스위스 여행에서 마니또 게임을 통해 서로를 향한 진심을 확인했다.
14일 방송된 JTBC '뭉쳐야 뜬다'에서는 스위스 패키지 여행 마지막날 여정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윤두준은 마터호른에서 스키를 배우고, 체르마트에 방문하는 등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특히 멤버들은 "내가 스위스에서 스키를 배울 줄은 상상도 못했다. 로망이 실현됐다"라며 기뻐했다.
특히 이번 여행의 관건은 마니또 찾기였다. 여행 초반 마니또를 뽑았던 것. 멤버들은 각자 본인의 마니또가 누구인지 추리에 나섰지만 쉽지 않았다. 드디어 마지막날 밤 마니또를 공개하고 선물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김용만은 군밤을 선물로 산 것이 공개돼 모두의 기피 대상이 됐다. 김성주는 "용만이 형은 너무 했다. 마니또 선물로 군밤이 뭐냐"며 놀렸다.
가장 먼저 윤두준이 자신의 마니또를 공개했다. 그의 마니또는 안정환이었다. 윤두준은 안정환에게 직접 산 와인과 안정환이 좋아하는 양말을 전했다. 직접 쓴 손글씨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윤두준은 편지 속에 "정환이 형 발이 따뜻하면 우리나라도 따듯하다"며 센스 넘치는 편지로 안정환을 감동하게 했다.
이어서 안정환의 마니또 또한 윤두준이었다. 그는 윤두준을 위한 가죽 벨트를 선물했다. 안정환은 "원래는 축구를 좋아하는 두준이를 위해 축구화를 선물하고 싶었는데 찾을 수 없어서 아이돌이니까 가죽 아이템을 준비했다. 무대 위에서 하면서 나를 생각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윤두준은 "감동이다"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특히 안정환은 마니또 뿐 아니라 김용만, 김성주를 위한 선물도 준비해 훈훈함을 더했다.
기피대상 1호였던 김용만도 군밤 뿐 아니라 의미있는 선물인 글이 새겨진 돌과, 마니또 김성주가 갖고 싶어했던 가죽 메모지를 준비해 반전 감동을 선사했다. 알고보니 김성주의 이야기를 듣고 밤 늦게 다시 나가 선물을 준비했던 것. 마지막으로 김성주도 선물을 전하며 여행과 함께 마니또 찾기도 끝났다.
멤버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고마워하고 감동하며 훈훈한 여행을 마쳤다. 안정환은 "지금까지 중에 가장 따뜻하고 인상 깊은 크리스마스"라며 이번 여행을 추억했다. 이렇게 '뭉쳐야 뜬다' 멤버들은 여행 내내 티격태격 하면서도 서로를 끔찍이 생각하며, 어느덧 진짜 형제의 모습으로 거듭나고 있었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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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