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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전북 3-0 제압···후반 막판 3골

기사입력 2008.04.12 22:53 / 기사수정 2008.04.12 22:53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허회원]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보이고 있는 대구 FC가 전북 현대를 상대로 완승했다.

대구는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정규리그 5라운드 전북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전에만 3골을 폭발시키며 3-0 완승을 거뒀다.

대구는 이날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거둠으로써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해 놓았다. 또한 대구는 화끈한 공격력도 과시하며 전북의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양팀은 전반 초반부터 팽팽히 서로 주고 받으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홈팀 전북은 양쪽 측면에서 정경호와 홍진섭의 활약으로 대구의 골문을 노렸으나 마무리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선제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대구도 이근호를 중심으로 한 빠른 공격으로 날카로운 공격력을 선보였다. 이근호와 함께 에닝요와 문주원, 하대성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전북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하지만 양팀 모두 이렇다 할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하면서 선제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이렇게 경기가 계속 진행되자 전북의 최강희 감독이 김형범과 제칼로를 투입시키면서 홈에서의 승리를 노렸다. 하지만 전북의 홈 승리는 쉽지 않았다. 후반 32분 대구의 양승원이 코너킥 상황에서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 때부터 대구의 매서운 공격력이 살아났다. 대구는 후반 42분 이근호가 진경선의 멋진 크로스를 받아 헤딩으로 2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전북의 추격을 뿌리쳤다. 곧이어 장남석이 추가골까지 성공시키면서 지난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결국 경기는 후반 막판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대구가 3-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올 시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전북은 홈에서 승리를 노렸으나 빈곤한 골 결정력 문제를 보이며 완패했다.

허회원(hhoewon@footballcorea.com) / 사진 = 대구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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