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4.13 14:07 / 기사수정 2008.04.13 14:07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중원을 빛내는 미드필더 마이클 캐릭(27)이 자신과 동갑내기인 박지성의 지난 10일 AS로마전 활약상이 환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캐릭은 11일(현지시각)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마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카를로스 테베즈의 골이 매우 중요했다."라고 말한 뒤 "오언 하그리브스와 박지성도 환상적이었다."라며 로마전 승리의 수훈 선수로 박지성과 테베즈, 하그리브스를 꼽았다. 이에 앞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로마전 경기 직후 세 선수를 '맨유의 또 다른 빅3'로 언급했으며 캐릭도 이에 동의했다.
당시 박지성은 로마전에 풀타임 출전해 공수 양면에 걸쳐 맹활약 펼쳤다. 전반 5분 동안 로마 공격의 젖줄 만시니의 공격을 세 차례 끊었으며 날카로운 슈팅과 정교한 오른발 크로스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그는 경기 종료 후 잉글랜드 스카이스포츠로 부터 평점 7점을 부여받으며 로마전 1-0 승리를 이끈 선수로 이름을 떨쳤다.
박지성을 칭찬한 캐릭은 이날 부상 복귀전을 치렀던 미카엘 실베스트르와 게리 네빌에 대해 "실베스트르는 풀타임 출전하며 좋은 활약 펼쳤는데 평소 왼쪽 측면에서 잘해왔던 선수라고 생각한다. 네빌도 좋은 모습으로 돌아왔으며 팬들도 그의 활약을 즐거워했다. 그 경기는 맨유에게 완벽한 밤(Perfect night) 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FC 바르셀로나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 대해 "맨유는 최고의 경기력을 앞세워 바르셀로나를 꺾을 것이다. 우리는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감이 충분하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멋진 경기를 하겠다."라고 맨유 선수들이 바르셀로나전에서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웨스 브라운은 같은 날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맨유가 1999년 챔피언스리그 우승했을 때 나는 벤치에 있었다. 올 시즌 펼쳐질지 모를 결승전에서는 반드시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라는 자신의 바람을 언급했으며 "바르셀로나전은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부상 선수들이 돌아온데다 팀이 오름세를 타고 있어 결과가 기대된다."라고 바르셀로나와의 빅매치에 임하는 소감을 말했다.
[사진=마이클 캐릭의 인터뷰를 실은 맨유 공식 홈페이지 (C) manut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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