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조은혜 기자]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위해 전지훈련을 떠나는 김인식 감독이 본격 출항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오는 3월 WBC에 참가하는 대표팀 선수단은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오키나와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선수단은 훈련과 함께 일본 현지 팀과의 세 차례의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다음은 김인식 감독과의 일문일답.
-전지훈련을 떠나는 소감은.
▲28일 엔트리를 짜는 데 많은 시일이 걸려 힘들었던 건 틀림없는 사실이다. 훈련을 떠나서는 모두 잊어버리고 훈련과 경기만 생각할 예정이다.
-새로운 주장은 선임됐나.
▲엊그제 저녁 김재호로 낙점이 됐다. 그간 정근우, 이대호 등 고참 선수들이 했었는데 이번에 정근우가 빠졌고, 그동안 많은 수고를 해 준 이대호는 롯데 주장을 하고 있기도 하다. 이용규, 김재호를 두고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최종적으로 이대호보다 밑의 선수를 찾다보니 코칭스태프 사이에서 김재호가 적합하다는 결정이 났다.
-투수 운용이 중요할텐데 괌 캠프에 대해 어떤 보고를 받았나.
▲생각보다는 몸을 잘 만들고 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직 본격적인 피칭은 하지 않았고 롱토스 등을 한 것 같다.
-구체적인 보직은 언제쯤 나올까.
▲아무래도 대회 전 연습경기를 치러야 한다. 그 전 보직을 정했다가도 연습을 통해서 서로 바뀌기도 할 것 같다. 선발, 중간, 마무리가 바뀔 일은 없고 그 중에서 순서나 역할 등의 변화가 있을 수 있다.
-프리미어12와 느낌이 다른가.
▲더 긴장 되는 건 사실이다. 여러가지 큰 대회를 치렀고 2회 WBC에서도 문제가 있었지만 이 정도까지는 처음이었다. 예기치 않은 일들이 많았다.
-야수들 포지션은 경쟁을 통해 체크하게 되나.
▲그렇게 되는 포지션도 있을 것이다. 처음부터 예상된 자리에서 할 수도 있다.
-정근우와 강민호가 빠지면서 자리를 메워야 할 선수들이 있어야 하는데.
▲어느정도 메울텐데 아무래도 경쟁이 있을 것 같다. 정근우나 이대호 모두 스타팅인 선수들이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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