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4.09 21:59 / 기사수정 2008.04.09 21:59
[풋볼코리아닷컴 = 박시훈/김현덕] "오늘 행운이 따른 것이라 생각한다."
9일 광양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가진 촌부리 FC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2008' G조 3차 예선 경기에서 후반 45분 시몬의 프리킥 골로 1:0 극적인 승리를 거둔 박항서 감독이 이날 경기는 행운이 따랐다고 경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2008년 첫 승리를 거둔 박항서 감독은 "너무 오랜만에 이겨 기분이 좋다"며 "오늘 승리로 AFC 챔피언스리그 뿐만 아니라 K-리그에서도 분위기가 살아나지 않을까 싶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박항서 감독은 "승점 3점 확보 만족한다"며 "부상자도 많지만 K-리그, ACL 모두 포기할 수 없다"고 "가동할 수 있는 인원 모두 가동해서 촌부리 원정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는 운영을 하겠다"고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하지만, 박항서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오늘 기회 여러 번 있었지만 아직 마무리 작업에서 부족한 면이 있었다"며 "선수들의 득점력이 부족한 면이 있지만 슈바, 산드로가 복귀하면 공격이 좀 더 활발해질 것 같다"고 "실점하지 않은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박항서 감독은 "매 경기 실점을 많이 해 어려운 경기를 했다"며 이날 경기에서 실점하지 않고, 승리를 거둬 "오늘 행운이 따른 것이라 생각한다"고 이날 경기 결과에 대한 뜻 밖의 답변을 했다.
한편, 시몬의 프리킥이 들어갈 것이라 생각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박항서 감독은 "바깥으로 나갈 줄 알았다"면서도 "시몬이 킥력이 좋은 선수고 세트피스를 하기 전에 키커가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시몬이 찼고 성공했다"고 승리를 안겨준 시몬을 높이 평가했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사진 = 김현덕(multiducky@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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