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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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현장] "벌써 보고싶어"…김준수·탑 입대, 글로벌 팬들이 남긴 메시지

기사입력 2017.02.09 14:56 / 기사수정 2017.02.09 15:54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논산, 김미지 기자] 그룹 JYJ 김준수와 빅뱅 탑. 2000년대 중반 데뷔해 아시아를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사랑 받고 있는 케이팝 그룹의 두 멤버가 나란히 입대했다. 현장에는 글로벌 팬들이 모여 다양한 언어로 두 사람을 배웅했다.

김준수와 탑은 9일 충청남도 논산시 연무읍에 위치한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앞서 두 사람은 소속사를 통해 별도의 인사 없이 입소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침 일찍부터 현장은 팬들로 붐볐다.

한류가 광범위한 중국과 일본의 팬들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으며 동남아시아권 팬들의 모습도 보였다. 경희대학교 유학생이라는 한 중국 팬은 "탑을 배웅하러 논산까지 왔다"며 '탑이야 이미 보고싶어'라는 현수막을 들었다. 입대 문화가 생소하지 않냐고 물으니 "한국 연예인들이 입대하는 것을 많이 봐서 생소하지는 않다"고 답해 오랜 한류 팬임을 드러냈다.


빅뱅의 콘서트에서 만나 친구가 됐다는 중국 광동, 시안 출신 팬들은 탑의 입대 현장을 찾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왔다. 두 사람은 "건강하게 잘 다녀왔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일부 입영장병들과 그 가족은 탑과 김준수가 온다는 소식에 발걸음을 멈추고 팬들과 함께 현장을 지켰고 입구 바로 옆에 위치한 카페는 빅뱅과 JYJ의 노래를 번갈아 틀어주며 두 사람의 입대를 반기기도 했다.

탑과 김준수가 탄 차가 들어가자 팬들은 응원 현수막을 들고 마음을 전했고 수백여 명이 집결한 입소 현장까지 따라가 두 사람을 배웅했다.


탑과 김준수는 비공개로 입소한 대신 각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무런 인사 없이 들어가도 이해해달라", "건강하고 웃는 얼굴로 다시 만나자"라는 글과 함께 짧아진 헤어스타일을 공개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랜 바 있다.

두 사람은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하고 각각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의무경찰로 복무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논산, 박지영 기자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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