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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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화랑' 박형식, 이제 왕이 되어야 할 때

기사입력 2017.02.08 07:00 / 기사수정 2017.02.08 00:56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화랑' 박형식이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7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 16회에서는 태후(김지수 분)가 선우(박서준)를 미끼로 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선우와 아로(고아라)의 키스를 목격한 삼맥종(박형식)은 충격에 빠졌다. 삼맥종은 앞서 남부여에서 선우가 보여준 모습에 묘한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 사랑하는 이도, 죽음을 각오하고 왕을 자처하는 용기도, 백성을 지키려는 마음도, 자신의 자리도, 백성들의 추앙도, 모두 선우의 것이었기 때문.

삼맥종은 위화공(성동일)에게 비참한 심정을 고백했다. 자신은 숨어 산 것도 모자라 적국 태자에게도 왕이라 답하지 못한 비겁자일뿐이라고. 삼맥종은 스스로가 왕이 될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위화공의 생각은 달랐다. 위화공은 "스스로 비겁하다고 말하는 것 또한 용기다"라며 "감당하십시오. 그게 무엇이든 간에 왕으로 해야 할 것이 있다면 뭐든 감당하십시오"라고 충언했다.

삼맥종의 갈 곳 없는 마음을 붙잡아주는 이는 아로였다. 삼맥종은 "같이 가줄래? 아니, 가자난 누구의 왕도 아닌 너만의 진흥으로 살 테니까"라며 왕을 포기하겠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아로는 "지금 제 핑계를 대고 도망치려는 겁니까"라고 응수했다.

아로는 삼맥종이 지금까지 어떤 마음으로 버텨왔는지 알아주었다. 왜 왕이 되어야 하는지 스스로 묻고, 또 묻고. 왕이 된 후엔 뭘 해야 하는지 계속 고민했기 때문에 그간의 고난, 피곤함, 두려움을 이겼던 거라고. 아로는 "폐하는 한 번도 포기한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결국 삼맥종은 복면을 쓰고 박영실(김창완)을 찾아가 자신의 팔찌를 되찾았다. 삼맥종은 박영실에게 "내가 네 주군, 진흥이다"라며 칼을 겨누었다.

한편 휘경공(송영규)은 선우에게 왕을 제안했고, 박영실은 반류(도지한)에게 직접 왕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영실 부하들은 선문을 급습, 선우는 칼을 맞고 정신을 잃었다. 선우가 무사할 수 있을지, 또 삼맥종이 왕의 자리에 앉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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