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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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넥스 입단' 이용대 "새 도전이자 새로운 시작" (일문일답)

기사입력 2017.02.07 10:44 / 기사수정 2017.02.07 11:54


[엑스포츠뉴스 상암동, 조은혜 기자]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이용대(29)가 요넥스 배드민턴단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7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이용대의 요넥스 배드민턴단 입단식이 열렸다. 요넥스 측은 "이용대의 기량과 인지도를 높게 평가했고, 이용대와 함께 배드민턴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외 리그를 마치고 돌아온 이용대는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해 요넥스 배드민턴단 선수로서 3월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을 시작으로 국내 실업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다음은 이용대와의 일문일답.

-요넥스에 입단하게 된 계기는.
▲요넥스에서 한국 배드민턴을 전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시고 있는데, 그런 팀에 들어올 수 있어 선수로서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선수 생활을 얼마나 할 지 모르지만 나 역시 선수 생활 이후에도 배드민턴 발전을 위해 노력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하태권 감독과 다시 만나게 됐는데.
▲팀을 결정하는 데는 여러가지를 많이 생각을 하게 되는데, 하태권 감독님께서 베이징 올림픽에서 지도를 해주셨기도 하고 선수 생활 하면서, 특히 어렸을 때 많을 걸 보고 배우고 커왔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작용했던 것 같다. 지금도 부족하고 잊고 있었던 부분들을 콕 집어서 말씀해주실거라 기대하고 있다.

-그간 해외 리그에서 많이 뛰었다.
▲인도 리그, 중국 리그에도 다녀왔지만 선수로서 부러울 정도로 체육관 시설이나 마케팅 적인 면, TV 광고 등이 너무나 잘 돼있다. 많은 팬들이 체육관에 찾아오시기 때문에 그래서 경기 뛰고 싶은 마음이 크다. 외국에서도 자국 선수 이름이 불리듯이 체육관이 떠나가라 환호해주시면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그래서 더 오래 운동하고 싶은 마음도 생겼다. 우리나라도 그런 문화들이 생겨서 배드민턴이 발전하는 데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국가대표 은퇴를 결심했는데 배경은.
▲리우 올림픽이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생각을 하고 올림픽에 임했었다. 선배님들이 어렸을 때 기회를 주셨기 때문에 내가 어린 나이에 금메달 딸 수 있었고, 나 역시 많은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고 기회를 줘야지 우리나라 배드민턴을 위해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일단 국가대표는 어린선수에게 기회를 주겠지만 불러주신다면 준비를 하고 들어갈 준비는 되어있다. 그 다음 올림픽을 생각해보지는 않았지만 자연스럽게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새 팀에서 새로운 파트너들이 생길텐데.
▲요넥스 배드민턴단에도 젊은 남자 복식 선수들이 있어서 기대하고 있다. 파트터는 누구랑 잘 맞을 지 고민해보고 하태권 감독님과 함께 상의를 해서 찾으려고 한다. 해외 리그에서는 선수들이 각 나라에서 몰리기 때문에 나라 상황에 맞춰서 파트너가 변할 것 같다.

-선수촌에서 훈련할 때와 팀에서 훈련할 때 장단점이 있다면.
▲장점은 새벽에 다섯시 사십분 정도에 일어나서 새벽운동을 하는데 이제는 잠을 푹 잘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웃음). 아직까지는 태릉 생활이 그리워질 때도 있다. 있으면서 많은 몸 관리도 했고, 선의의 경쟁을 하는 선수들이 있다보니 나도 더 노력할 수 있었다. 경쟁을 하면서 스트레스도 받았지만, 기분이 좋았다. 지금은 요넥스 팀에 있지만 훈련이 약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나도 이제 적지 않은 나이이기 때문에 운동량으로 다른 젊은 선수들에게 뒤처지지 않을 몸상태 만들려고 한다. 팀에 있을 땐 부족한 부분을 더 메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새로운 용품을 쓰게 됐고, 새로운 팀에 왔기 때문에 새 도전이고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또 지금 있는 팀에 하태권 감독님도 계시기 때문에 선수 생활을 오래하지 않을까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지금은 해외 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첫번째는 국내 리그에 포커스를 맞춰서 활동할 계획이고, 앞으로 인도네시아나 말레이시아 리그에 참가하려고 한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많은 분들께 좋은 경기 보여드리기 위해 골드 그랑프리 등 많은 대회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상암동, 서예진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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