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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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역적' 심장 쫄깃한 '사이다 전개' 볼 맛 난다

기사입력 2017.02.07 06:50 / 기사수정 2017.02.07 00:35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역적'이 망설임 없는 시원시원한 극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3회에서는 아모개(김상중 분)가 조참봉(손종학) 부인 박씨(서이숙)에게 반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모개는 낫으로 조참봉을 살해한 뒤 감옥살이를 하게 됐다. 다행히 금옥(신은정)의 죽음 배후에 조참봉과 박씨, 그리고 조생원이 연루된 사실을 밝히며 금옥의 억울함을 풀어줬다.

아모개는 부인의 한을 풀어주기는 했으나 아이들을 남겨두고 죽임을 당할 위기에 처했다. 노비가 주인을 죽인 일이 발생하면 이유를 불문하고 노비가 교수형에 처해지기 때문. 하지만 아모개는 믿는 구석이 하나 있었다.

아모개는 폐비 윤씨의 운명에 자신의 운명을 걸었다. 아모개는 폐비 윤씨가 몰락하자 박씨에게 조참봉이 폐비 윤씨와 내통한 사실을 운운하며 협박했다. 결국 박씨는 자기 손으로 조참봉을 죽인 사람을 아모개가 아니라 도적의 소행으로 만들었다.

그야말로 사이다 전개였다. 아모개가 감옥에서 나오기까지 막힘없이 시원시원하게 진행됐다. 지략을 발휘한 아모개는 큰 그림을 그려 부인의 한도 풀고 주인댁에 통쾌한 복수도 했다. 발암을 일으키는 민폐 캐릭터도 없었고 주인공이 계속 당하지도 않았다.

한 에피소드를 가지고 질질 끄는 법도 없었다. 오프닝에서 감옥으로 잡혀갔던 아모개가 엔딩에서 풀려나 무사귀환 했다. 한 회차에 주요 인물의 감옥신이 깔끔하게 마무리되며 시청자들에게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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