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미국 현지 언론이 '방출 대기' 조치를 받은 박병호가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5일(한국시간) 미국 CBS 스포츠는 미네소타 트윈스가 박병호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했지만, 박병호가 돈 때문에 팀에 잔류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CBS 스포츠는 '방출 대기' 조치는 보통 구단이 선수의 방출을 원할 때 사용하지만 박병호는 아니라며, 그가 마이너리그에 남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7일간 박병호를 다른 팀이 영입할 수 있고, 이 경우 영입 구단은 박병호의 남은 연봉인 925만 달러까지 물려받아야 한다"며 이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박병호의 높은 삼진율(30.1%)과 부족한 컨택 능력을 문제점으로 꼽은 CBS 스포츠는 박병호가 부상 전력까지 있기 때문에 더욱 이적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미네소타에서 박병호가 뛸 수 있는 기회가 모두 사라진 것으로 아니라며, "이번 시즌을 마이너리그 AAA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박병호 스스로의 힘으로 40인 로스터에 진입하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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