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지승현이 조윤희에게 무릎을 꿇었다.
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47회에서는 이동진(이동건 분)과 나연실(조윤희)이 부부가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동진은 홍기표(지승현)가 신장이식 수술을 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앞서 홍기표는 아버지에게 신장을 떼어줬다는 이유로 나연실을 협박한 바 있다.
이동진은 "그동안 돌아가신 아버님께 신장 떼어줬다는 걸로 그렇게 생색을 냈는데. 이제 어쩌지. 나 지금 당신 CT 확인하고 오는 길이야. 신장 두 개가 멀쩡하게 잘 있던데. 넌 삼류 사기꾼이야"라며 쏘아붙였다.
홍기표는 "내가 연실이를 사랑해서 그런 거야"라며 화를 냈고, 이동진은 "그 더러운 입에 사랑이라는 말 담지도 마. 당신이 한 건 폭력이고 집착이지 사랑이 아니니까. 이제 다 끝났어. 다시는 연실 씨 앞에 나타나지 마"라며 선전포고했다.
특히 홍기표는 부하들의 차를 타고 이동진을 뒤쫓았다. 이동진은 추격전을 벌이며 홍기표를 따돌렸고, 홍기표는 끝내 접촉사고가 나서 이동진을 놓쳤다.
또 이동진은 나연실과 혼인신고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 이동진은 배삼도(차인표)와 복선녀(라미란)를 증인으로 혼인신고서를 작성했고, 무사히 정식 부부가 됐다.
이후 홍기표는 이동진이 나연실에게 자신의 거짓말을 폭로했다고 생각했다. 홍기표는 직접 나연실을 찾아가 무릎 꿇고 빌었다. 나연실은 뒤늦게 홍기표의 거짓말을 알고 "어떻게 그런 거짓말을 할 수가 있냐고"라며 절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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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