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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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 특집] 프리미어리그에 'FC 코리아' 생긴다.. 샘숭 적극 지원

기사입력 2008.04.01 09:39 / 기사수정 2008.04.01 09:39

박형진 기자

 

 * 이 기사는 사실과 무관하며 언급된 인명, 회사명, 팀 이름 등은 현존하는 인물, 회사, 구단과 무관함을 밝힙니다.

다음 시즌부터 한국팬들은 박지성의 맨유 대신 다른 팀을 응원할지 모르겠다. 프리미어리그에 'FC 코리아'라는 신생팀이 등장하기 때문.

최근 비자금 사건에 휘말려 있는 '샘숭'은 커니리 회장의 차명계좌 상속금 전액과 매년 첼시에 지원하던 스폰서 금액을 신생팀 'FC 코리아'에 지원하기로 했다. 신생팀 창단 신청을 접수받은 프리미어리그 연맹은 '전례가 없지만 한국팬들의 열렬한 프리미어리그 사랑에 보답하기위해 전폭적으로 FC 코리아의 프리미어리그 진입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FC 코리아'는 한국팬들의 열렬한 프리미어리그 사랑으로 만들어진 리그 최초의 외국 연고팀이며, 한국 전역의 월드컵 경기장을 순회하며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선수 구성은 '6+5' 방식을 도입하여, 언제나 6명의 한국인 선수가 경기장에서 뛰는 것을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감독과 코치진 역시 한국인으로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감독에는 유명 선수 출신 감독 차붐근이 유력하며, 지지 않는 경기를 위해 코치로 허전'무'와 '무'네슈를 영입하고자 추진 중이다.

하지만, 기존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FC 코리아의 진입을 반기지 않는 분위기다. 우선 20시간에 달하는 살인적인 원정 일정이 버거운데다, 당장 이번 시즌 강등팀이 4팀으로 늘어났기 때문. 이번 제도의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큰 훌럼FC의 한 관계자는 '이것은 우리 스폰서 기업을 겨냥한 전형적인 음해 공작이다'며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벤치를 뜨겁게 달구던 한국인 해외파 선수들을 대거 FC 코리아로 이적할 것이 확실시된다. FC 코리아는 감독이 결정되는대로 이둥국, 설기언, 이엉표, 이천슈 등의 영입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들이 한 팀에서 뛰게될 경우 대표팀 소집이 용이해질 뿐더러 대표팀의 기량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 FC 코리아측의 설명이다.

단, 박지셩의 경우 맨유가 '경기당 1골'을 넣는 최고의 레전드를 놓아주기 힘들기에 영입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FC 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퍼커슨 감독을 설득하기 위해 최고급 떡 상자를 보내었으나, 퍼커슨 감독은 '왓 더 떡!'이라고 화를 내며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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