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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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심’ 김해숙 “시력 잃은 役, 진짜로 쳐다봐서 NG 내기도”

기사입력 2017.02.02 16:41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김해숙이 시력을 잃은 인물을 연기한 것에 대해 말했다.

2일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는 영화 ‘재심’(감독 김태윤)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정우, 강하늘, 김해숙, 이동휘, 한재윤, 김태윤 감독이 참석했다.

김해숙은 점점 시력을 잃은 인물을 연기한 것에 대해 “굉장히 걱정했는데 자연스럽게 봐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신체적으로 문제가 있는 그런 역은 굉장히 부담스럽다. 어떻게 보면 눈이 먼 역은 처음이었는데 신체적인 장애도 있지만 마음적으로 큰 것을 갖고 있는 엄마였기에 눈이 안보이는 것에 신경을 안썼다”고 말했다.

이어 김해숙은 “본인만 눈이 안보일 뿐이지 능숙할 것이라 생각했다. 눈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에 중점을 두지 않고 큰 틀만 보고 자연스럽게 했다. 저도 사람이다 보니 연기를 하다가 진짜로 쳐다봐서 두 번이나 NG를 냈다. 하늘이와 할 때도 같이 웃었다”고 덧붙였다.

‘재심’은 대한민국을 뒤흔든 목격자가 살인범으로 뒤바뀐 사건을 소재로 벼랑 끝에 몰린 변호사 준영(정우 분)과 억울한 누명을 쓰고 10년을 감옥에서 보낸 현우(강하늘)가 다시 한번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16일 개봉.

true@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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