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마동석-예정화 커플의 핑크빛 러브스토리와 김구라X김정민의 예능 호흡이 '라디오스타' 스튜디오를 뒤덮었다.
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위기 탈출 넘버파이브' 특집으로 꾸며져, 방송 데뷔 이후 큰 위기를 맞고 있는 방송인 최은경, 김나영, 황보, 예정화, 김정민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의 최대 관심은 바로 스캔들의 주인공 김구라, 김정민과 이를 방송에서 말한 예정화의 삼자대면이었다. 김구라의 열애설을 강력하게 부인한 김정민은 "싫어해도 내가 더 싫어하는데 김구라가 더 싫어해서 기분이 나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김정민 열애설의 불씨가 된 '폼롤러 선물'사건과 불꺼진 방에 앉아 있는 사진에 대해 해명했다. '폼롤러'는 선물이 아니라 김정민이 대신 사다준 것이었고, '마리텔' 촬영 중 불꺼진 방에서 순위 발표를 기다리는 모습이 캡처되어 돌아다녔던 것.
이 열애설이 화제가 된 건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예정화가 김구라에게 직접적으로 물어보면서였다. 김구라는 "원래 신봉선이 물어보기로 되어 있었다. 소문을 방송에서 말해서 직접 해명하면 해결될거라 생각해서 합의가 되어 있는 거였다. 그런데 신봉선이 방송에 집중하다가 질문할 걸 까먹었고, 예정화가 대신해줬다"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예정화는 "두 분 다 친해서, 사실이었다면 오히려 말을 안했을 거다"며 "어찌됐든 나때문에 두 분에게 피해를 준 것 같아서 미안했다. 신경쓰다보니 열이 나고 구토를 해서 응급실로 실려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정민은 "아니다, 덕분에 해명할 수 있어서 오히려 고마웠다"고 말했다.
예정화는 공개 연인 마동석과의 로맨틱한 일화들을 자랑하기도 했다. 같은 운동센터를 이용하며 친해졌다는 둘은 대식가로 맛집데이트를 즐긴다고. 또 아픈 예정화를 위해 지방에서 한걸음에 달려온 마동석의 일화와, 예정화에게 꽃과 손편지를 선물해준 에피소드는 '라디오스타'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물들였다.
또 예정화는 연인 마동석과 엄마의 나이차이에 대해 말하며 "엄마가 68년 생이고, 오빠가 71년 생이다. 엄마가 철이 없는 편인데 오빠를 만났을 때 '누나라고 불러주세요'라고 하더라"고 웃픈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스튜디오에는 예정화를 응원하기 위한 마동석의 깜짝 전화연결이 있었다.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던 마동석은 오로지 예정화를 위해 촬영 중간에 잠깐이나마 전화를 했던 것. 마동석은 예정화를 "안쓰러울 정도로 착한 사람"이라고 평하며 "앞으로 많이 응원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열애설이 날만도 한 김구라와 김정민의 찰떡 호흡이 눈길을 끌었다. 김구라가 던지는 농담들을 김정민은 하나도 빠짐없이 받아쳤고, 김구라는 "이런 면 때문에 내가 김정민을 좋아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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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