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정치권 이기주의에 극히 실망"…대선 불출마 선언

[엑스포츠뉴스 뉴스편집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일 대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반기문 전 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교체와 국가 통합을 이루려던 순수한 뜻을 접겠다"고 말하며 대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이어 "정치권의 구태의연하고 편협한 이기주의적 태도에 지극히 실망했다"며 더 이상 이들과 함께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반기문 전 총장은 "저의 순수한 애국심과 포부는 인격살해에 가까운 음해, 온갖 가짜 뉴스로 정치교체의 명분 실종되고 개인과 가족 그리고 10년을 봉직했던 유엔의 명예에 큰 상처만 남기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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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