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2.01 15:32 / 기사수정 2017.02.01 15:3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배우 정선아가 박성웅, 이종혁과 로맨스 호흡을 맞추는 것을 언급했다.
정선아는 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휘트니 휴스턴의 음악 때문에 이 작품을 선택했다. 좋은 노래를 무대에서 부를 수 있다는 것만으로 배우의 축복"이라며 뮤지컬 '보디가드'에 출연한 계기를 밝혔다.
정선아는 "음악도 음악이지만 영화에서 프랭크와 레이첼 마론의 사랑이 와닿았다. 당시 어린 나이였는데 터프한 남자와의 사랑이 크게 인상에 남았다. '보디가드'라는 영화를 뮤지컬로 옮긴다는 것에 부담감도 있지만 레이첼 마론 역을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정선아는 톱스타 레이첼 마론 역을 맡아 보디가드 프랭크 파머 역의 배우 박성웅, 이종혁과 러브라인을 그리고 있다.
그는 "두 오빠들이 잘 살려준다. 매회 떨리는 부분이 있다. 요즘 친구들의 사랑과는 또 다른 추억이 담긴 아날로그한 감성이 이 작품에 있더라. 매회 그런 감정을 느끼게 해준다. 평소에는 친한 선배이고 오빠인데 나를 지켜주는 보디가드 같아서 이입이 잘 된다. 나 역시 레이첼 마론에 빠져 연기한다"고 말했다.
이종혁에 대해서는 "스윗하고 밝은 에너지가 있다. 관객을 달콤하게 웃기기도 하면서 레이첼의 여러 감정을 끌어준다. 딱딱한 보디가드지만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하는 사람이다. 2막 때 헤어지자는 식의 얘기를 하는 장면이 있다. 달콤했던 사람이 헤어지자고 하니 이입이 돼서 정말 상처를 받는 것 같다"며 웃었다.
또 "박성웅은 너무 멋있다. 나를 불구덩이에서도 지켜줄 것 같다. 한 손으로 들고 터미네이터처럼 올려줄 수 있는 멋진 보디가드다. 그동안 박성웅이 세고 카리스마 있는 역할을 많이 해서 그런지 어디에서나 날 지켜줄 거 같은 느낌이 든다. 츤데레(겉으로는 퉁명스럽지만 속은 따뜻한 뜻의 일본어)같은, 아날로그 감정이 크게 드는 남자"라며 미소 지었다.
정선아는 LG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보디가드'에서 레이첼 마론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냉철하고 이성적인 직업 경호원 프랭크 파머가 스토커에 쫓기는 당대 최고의 여가수 레이첼 마론을 보호하면서 싹트는 러브 스토리를 담았다. 아시아 초연이며 1990년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영화 '보디가드'가 원작이다.
정선아, 양파, 손승연, 박성웅, 이종혁이 출연하며 3월 5일까지 열린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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