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태성 기자] '지구특공대' 지동원과 구자철이 선발 출전한 아우크스부르크가 새해 첫 승을 거뒀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9일(한국시간) 독일 니더작센주 소재의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6/2017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서 볼프스부르크에 2-1로 승리했다. 지동원과 구자철은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선제골은 볼프스부르크에서 나왔다. 전반 4분 상대 진영에서 말리가 골문을 향해 찬 프리킥을 고메즈가 살짝 건드려 득점으로 연결했다. 공이 말리의 발에서 떠날 때 고메즈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지만 주심은 득점을 인정했다.
이내 아우크스부르크가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25분 구스타포의 백패스를 베나글리오 골키퍼가 발로 처리하려다 실수로 공이 문전에 있던 알틴톱에게 향했다. 알틴톱은 첫 슈팅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오자 재차 공을 골문 안으로 밀어 넣어 득점했다.
후반전 들어 아우크스부르크는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24분 상대 진영 측면에서 프람베르거가 낮고 빠른 패스를 문전으로 투입했다. 수비수와 골키퍼 사이 공간으로 이어진 패스를 코어가 쇄도하면서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지동원은 공격 지역에서 팀 동료들과 연계에 주력했다. 구자철은 전반 12분 골문 근처에서 드리블로 득점 기회를 만들어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베나글리오 골키퍼에게 막혔다. 지동원과 구자철이 경기 종료까지 활약한 끝에 아우크스부르크는 볼프스부르크를 꺾고 리그 1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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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