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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슬리피x솔비x진, 어설프면 어때? 누구보다 돈독한 겁쟁이 삼남매 (종합)

기사입력 2017.01.27 23:15



[엑스포츠뉴스 김수진 기자] '정글의 법칙' 속 겁쟁이 삼남매 슬리피, 솔비, 진이 위기 상황 속에서 돈독함을 드러냈다. 

27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in 코타 마나도'에서는 김병만, 윤다훈, 슬리피, 솔비, 진(방탄소년단), 공명, 성소(우주소녀)가 출연해 극한 생존기를 펼쳤다.

이날에는 '제로베이스 3無(무) 생존'의 마지막으로 족장 없이 생존하라는 미션이 내려졌다. 이에 족장 김병만은 나홀로 격리 생존에 들어가고 윤다훈-공명-성소, 슬리피-솔비-진은 각각 팀을 이뤄 생존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슬리피 솔비 진은 배를 타고 으스스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섬에 도착했다. 해가 져서 어둑해진 상황에 이들은 본격적인 시작도 전부터 겁을 먹기 시작했다. 특히 숲 어디선가 들린 정체불명의 소리에 소스라치게 놀라며 혼비백산하는 이들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들은 나름대로 용기를 내 생존을 시작했다. 아무것도 먹지 못한 상황 속에서 뭐라도 잡아 배를 채우기 위해 제작진과 함께 배를 타고 밤사냥에 나선 것. 하지만 갑자기 비가 내리더니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고, 물고기는 잘 보이지 않아 난관에 봉착했다. 이에 슬리피와 진은 수경을 쓰고 바다로 직접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슬리피는 뜰채를, 진은 작살을 가지고 각자 사냥을 시작했고 큰 수확은 아니지만 작은 물고기들을 잡으면서 생존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그 때 진에게 이상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바다 사냥 후 진이 어지럼증과 구토 증세를 호소한 것. 

장난기 넘치던 슬리피와 솔비지만 힘들어하는 진의 모습에 장난기를 싹 거두고 진을 양 옆에서 부축하고 어깨를 빌려주는 등 오로지 진을 보호하기에 몰두했다. 다행하게도 진은 잠깐의 휴식을 취하면 나을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고, 주사를 맞고 휴식에 들어갔다. 

진이 조금씩 안정을 찾자 슬리피와 솔비도 활력을 보이기 시작했다. 서로 작은 장난을 치면서 조금씩 웃음을 찾기 시작한 것. 이에 진 역시도 "재밌는 사람들끼리 모이니까 좋다. 이런 상황에서도 웃음이 난다"며 "카메라 가지고 있는 분 계시냐. 사진 찍어두려고 한다"며 진도 장난에 가담했다. 항상 어설프고 허당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던 이들이지만 위기 상황 속에서 피어난 돈독함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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