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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별이' 지우, 수호 죽음서 구했다…다시 이승으로 (종합)

기사입력 2017.01.27 00:16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저승사자 지우가 죽음의 위기에 있었던 수호를 구했다. 그리고 사람으로 돌아갔다. 

26일 방송된 MBC '세가지 색 판타지-우주의 별이' 1회에서는 싱어송라이터 우주(수호 분)의 열혈 팬 저승사자 별이(지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별이는 불의의 교통사고로 죽음을 맞이했다. 별이는 죽음 당시에도 우주의 음악을 듣고 있었다. 그런 별이는 7년 뒤 저승사자가 됐다. 별이는 "짧은 생에 대한 유일한 기억은 우주를 사랑하는 이름 없는 별이라는 사실이다"고 말했다. 

별이는 저승사자의 생활이 영 쉽지 않았다. 어린 아이를 데려가야 했지만 "너무 어리다"며 안타까워 했고 아이를 데려가지 않으려 했다. 별이의 모습에 의사 연소리(나해령)은 아이를 살릴 수 있었다. 

우주는 많은 팬들의 환호를 받는 여전한 인기 스타였지만 새로운 앨범에서 악플과 혹평을 받으며 고전하고 있었다.

우주의 무대를 본 별이의 저승사자 동료 조용기(이시언)는 "우주 올해 안에 무조건 올린다더라. VIP께서 기다리는데 나가는 삼재랑 사고수가 올해 밖에 없다. 잭슨이랑 프린스도 올라간 마당에 저승도 올해 안에 쇼부를 보겠다는 것이다"고 말해 우주의 죽음을 예고했다. 

별이는 저승사자 같지 않은 외모로 일에서도 실적을 못 올리고 있었다. 죽음을 앞둔 이들은 별이를 따라갔지 않았고 승승장구하는 조용기만을 따라갔다.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는 별이는 처녀귀신 각시(윤진솔)와 함께 우주의 덕질을 하는 것이 낙이다. 별이는 저승사자 동료들에게 들은 소문을 각시에게 전했지만 두 사람은 스타인 우주가 죽고 싶은 마음이 있을지 의아해했다.  별이는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그런 기미가 있어야 올라간다"고 말했다. 

우주는 음원차트에서도 고전을 하고 악플 세례를 받으며 복잡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우연히 길을 잃은 우주는 별이가 머문 곳에 있었고 "죽고싶다"는 말을 해 별이를 놀라게 했다. 

별이는 각시와 함께 병가를 쓰고 하루 종일 우주의 생활을 관찰하기로 했다.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운동하고, 유기농 식단 만을 먹는 우주는 도저히 죽을 이유가 없었다. 

그러던 중 우주는 연소리의 도움으로 수면제를 처방받게 되고 많은 수면제를 먹고 잠에 들었다. 이후 우주는 인스턴트 음식도 먹고 늦잠도 자고 까칠했던 성격과 달리 매니저에게 "형 늘 고마워"라는 말까지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별이는 구소장(주진모)에게 우주를 살리고 싶어했다. 별이는 "어쩌라고요. 기억나는게 우주 밖에 없다"고 슬퍼했다. 

이에 구소장은 "네가 중요한 것을 잊었구나. 넌 이미 죽었다는 사실이다. 사자가 인간의 삶에 관여하면 후회할 일이 생길 것이다. 떨어져라"고 경고했다. 

그러던 중 우주는 별이와 각시가 친한 강아지를 데리고 뛰었다. 이에 별이는 우주를 쫓았고 때마침 누군가의 죽음을 알리는 별이의 시계 타이머가 작동됐다. 

우주는 갑작스럽게 오는 차에 치일 뻔 했지만 별이가 막아 살 수 있었다. 그러던 중 조용기의 시계에도 우주의 죽음이 알려졌다. 

조용기는 우주로 착각한 사람을 태우며 "우주 씨 팬이다. 모실 수 있게 돼 영광이다"고 좋아했다. 하지만 그는 우주가 아니었다. 

구소장은 위에서부터 우주가 아니라는 경고를 받았고 조용기에게 "어떻게 우주를 헷갈리냐"고 혼냈다. 구소장은 별이로 인해 생긴 일인 것을 알고 "몇 번을 말해야 아냐. 사자가 삶을 선물하냐"고 말했다. 

별이는 "제가 해줄 수 있는 것이 그것 밖에 없다. 그래도 살아있는 것 같았다. 우주를 보면"이라 눈물을 머금었다. 구소장은 "너 오늘부로 사자직 해고다"며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이 이것 밖에 없다. 사람을 살리는 것도 죽이는 것도 사자가 아닌 사람이 해야 할 일이다"고 말했다. 

이에 별이는 구소장의 말에 따라 이승으로 돌아갔다. 구소장은 "널 데려온 마음의 빚 다 갚은 것으로 하자. 그 녀석 첫눈 오기 전까지만 살아도 천수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대신 내려가서 하고 싶은 것을 모두 하지 마라. 미련이 없어지면 네가 먼저 올라올 수 있다"고 말하며 별이를 이승으로 보냈다. 별이는 이승으로 돌아가 우주의 차로 돌진했다. 별이는 구소장이 준 시계를 통해 우주의 위험한 시간을 감지하고 그를 구하기 위해 나섰다. 별이는 우주를 구하기 위해 무대로 뛰어들었지만 구소장은 "아마 첫눈 오기 전에 제발로 오를 것이다"고 말해 쉽지 않을 것임을 예감하게 했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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