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패션매거진 '싱글즈'가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사일런스' 개봉을 앞둔 일본의 모델 겸 영화배우 고마츠 나나의 몽환적 매력이 가득한 화보를 공개했다.
배우로서의 커리어를 차근차근 채워나가고 있는 고마츠 나나는 모델 출신답게 모든 콘셉트와 의상을 소화해내며 시선을 사로잡는 눈빛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압도했다는 후문.
'갈증'에서부터 '디스트럭션 베이비', '물에 빠진 나이프'까지 작품마다 변신을 반복하며 필모그래피를 다져가고 있는 고마츠나나는 이번에 오디션을 통해 높은 경쟁률을 뚫고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신작 '사일런스'의 모니카 역을 맡았다.
그는 '사일런스' 촬영 현장에 대해 "처음엔 영어도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국적 스태프들로 구성된 현장이 부담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언어의 장벽을 넘어 끊임없이 의견을 주고 받는 분위기와 극 중 남편인 주안 역을 연기한 배우 카세 료의 응원과 배려 덕분에 금방 현장에 적응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이번 영화에서 고마츠나나는 풋풋하면서도 화려한 아름다움을 뿜어낸 기존 화보의 모습과는 달리 초라한 옷차림에 흙먼지로 뒤덮인 얼굴로 등장한다.
갓 스무 살이 된 그에게 그런 부분이 신경 쓰이지 않았냐는 질문에 "배우로서 예쁘게 나오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감독의 디렉션에 따라 매력을 표출할 수 있는 유연한 배우가 되고 싶다"며 배우로서의 열정과 연기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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