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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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과장', 이 시국에 웃음 안길 '사이다 드라마' 될까(종합)

기사입력 2017.01.23 15:09 / 기사수정 2017.01.23 15:10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김과장'이 사이다 드라마가 될 것을 예고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김과장' 제작발표회가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이재훈 감독, 남궁민, 남상미, 이준호, 정혜성, 김원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KBS 정성효 드라마센터장은 '김과장'에 대해 "KBS로서 2017년 새로 시작하는 첫 미니시리즈로, 기대도 되고 긴장도 된다. '김과장'은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라고 하는데 내가 보기엔 재미있고, 시원하고, 의미도 있는 소위 사이다 드라마라 할 수 있다. 부정과 비리에 맞서 회사를 살리려는 '김과장'이 시청자에게 진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남궁민과 남상미, 이준호, 정혜성, 김원해, 박영규, 이일화가 신선한 연기 앙상블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과장' 연출을 맡은 이재훈 PD 또한 "'김과장'을 오피스 활극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오피스를 무대로 밥벌이를 위해 출근하고, 야근하고 부대끼는 사람들이 삶의 터전에서 단순히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웃고 울고 떠드는 모습을 담고 싶었다. 김과장을 필두로 사람들이 어우러지는 유쾌한 코미디를 만들고 싶었다. 코미디는 좋은 대본에 배우들 역량이 중요하다고 깨닫게 됐다"고 밝히며 캐스팅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다.

또 이재훈 PD는 "시국이 시국인만큼, 청문회를 통해 국민이 많이 봤는데 삥땅을 친 적이 없다고 모르쇠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를 포함한 많은 국민이 분노와 의심을 느꼈으리라 느낀다"며 "조심스럽기도 한데 기업 오너가 회사의 주인이 아니지 않나. 대통령이 나라의 주인이 아닌 것처럼 사원 하나하나가 피땀 흘려서 야근하고, 회사 이익을 내고 굴러가듯 회사가 오너가 아닌 것처럼 소시민적인 주인공을 내세운 이유도 그것이다. 기업 비리를 다루게 될 것이고, 그 안에서 서율(이준호 분)을 포함한 오너들이 자신의 이익을 내기 위해 사원을 핍박하고 부득이한 행위를 하게 될텐데 그것을 경리부 사원들이 어떻게 맞서 싸울 것인지 봐달라. 청문회에서 느끼지 못한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드라마에 출연하는 김원해 역시 "오늘도 새벽까지 촬영하다 왔다. 영하 10도가 넘는 추운 날씨에도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이렇게까지 재미있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재미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김과장'은 돈에 대한 천부적인 촉을 가진 삥땅 전문 경리과장 김성룡(남궁민 분)이 더 큰 한탕을 위해 TQ그룹에 필사적으로 입사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부정, 불합리와 싸우며 무너져가는 회사를 살리는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다. 오는 2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기자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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