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웨인 루니가 중국 진출을 원한다면 보낼 줄 것이라고 밝혔다.
23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은 무리뉴 감독이 루니의 이적을 막을 생각이 없다고 말한 내용을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루니가 맨유를 위해 더 해 줄 것이 남았다고 생각하지만, 커리어의 어느 지점에 다다른다면 그 다음은 그 자신에게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여름 즐라탄이 미국이나 중국으로 갔다고 해도 누가 비난할 수 있겠는가? 그런 대단한 커리어를 가진 선수에게 누가 비난을 하나? 루니도 마찬가지다. 루니 자신의 삶이 있고, 자신의 커리어가 있다"며 "중국 이적을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루니는 지난 22일 스토크시티전에서 맨유 소속으로 통산 250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는 바비 찰튼이 갖고 있던 249골을 넘는 최다골 신기록. 그러나 기량이 예전같지 않다는 평도 많다. 특출났던 돌파 능력이 떨어졌고, 슈팅도 과거처럼 날카롭지 않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중국에서 루니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지고 있다. 루니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은 광저우 헝다와 베이징 궈안으로 알려졌다. 무리뉴 감독은 이에 대해 "루니의 중국 이적은 전적으로 선수에게 달렸다"며 "중국으로 이적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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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