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3.21 22:23 / 기사수정 2008.03.21 22:23
21일 안영학의 소속 팀인 수원 삼성은 "안영학이 부상으로 경기에 뛰기는 힘들어 보이지만 본인이 대표팀에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코칭스태프와 협의해 차출에 협조하기로 했다"고 안영학 대표팀 차출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대전 시티즌과의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개막 경기에 출전해 오른쪽 허벅지 근육을 다쳐 전반 45분만을 소화하였던 안영학은 2~3주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병원 진단을 받아 팀 훈련에서도 제외 된 상태다.
최근에서야 소속 팀에서 훈련 참가 여부를 검토 할 정도로 몸이 만들어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18일 북한축구협회의 위임을 받은 재일본조선인축구협회가 수원에 안영학의 차출 협조 공문을 보내와 에이전트를 통해 몸 상태를 전달해 북한 대표팀의 판단을 기다려 왔다.
사실상 차출 거부와 같은 입장을 취해오던 수원이 안영학의 차출에 협조하기로 한데에는 안영학의 개인 의지가 컸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북한대표팀이 안영학에게 직접 연락해와 대표팀 합류를 권유해 차출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안영학은 아직까지 퍼지컬 훈련을 제외하고 볼을 가지고 하는 훈련에 임하지 못하는 등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대표팀 차출에 합류해 부상의 약화되지 않을까 팬들의 걱정을 받고 있다.
대표팀 합류를 결정한 안영학은 오는 23일 일본으로 출국해 J-리그에서 뛰고 있는 북한 출신의 공격수 정대세와 함께 26일 한국과의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을 위해 24일 상하이로 이동해 대표팀에 합류 할 예정이다.
박시훈(park@footballcorea.com) / 사진 = 풋볼코리아닷컴 김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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