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비와 배우 김태희가 백년가약을 맺은 가운데, 중국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비와 김태희는 1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가회동에 위치한 가회동 성당에서 혼배미사를 올리며 부부가 됐다. 하객으로는 박진영, 싸이, god, 이하늬 등이 참석했고 배우 안성기가 '대부'로 결혼식을 찾았다.
이날 결혼식 장소가 보도되자 중화권 매체와 SNS는 비와 김태희의 결혼식을 집중 조명하기 시작했다.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에는 오후 5시 현재 여전히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또한 비공개로 진행된 결혼식이었지만 일부 보도를 통해 드러난 결혼식 장면이 실시간으로 중국 SNS로 퍼져나가 더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비는 드라마 '풀하우스'의 폭발적인 인기로 중국서 가수 활동은 물론 드라마 '캐럿연인'에 출연하는 등 높은 인지도와 인기를 얻었던 한류스타. 김태희 역시 드라마 '천국의 계단', '아이리스' 등의 작품으로 중국 내 큰 인기를 끌었으며 현지 드라마 '서성왕희지'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중국 내에서도 높은 인기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두 사람의 결혼에 중국 누리꾼은 "이틀 전 발표하고 결혼하다니, 정말 깜짝 놀랐지만 울면서 축하해주고 있다"며 두 사람의 축복을 기원하고 있다.
또 "중국 일부 연예인들과는 다르게 한국 연예인들은 스몰 웨딩을 적극 실천하고 있는 것 같다"며 허례허식 없는 두 사람의 결혼을 극찬하는 반응도 많다. 김태희와 비가 결혼식을 올린 가회동 성당의 결혼식 비용이 약 130만 원이라는 보도까지 나오며 중국 연예인들의 화려한 예식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는 것.
비와 김태희는 이날 혼배미사를 올리며 서로를 평생의 배필로 맞았다. 시국이 불안정하다는 이유로 조용하고 경건하게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신혼여행, 자녀계획 등도 일절 공개하지 않았다. 두 사람의 결혼식 현장 사진은 팬들을 위해 결혼식이 끝난 후 공식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5년의 열애 끝에 결실을 얻은 두 사람의 사랑에 한국은 물론 중국 팬들의 축복까지 쏟아지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