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 "'1박2일', 멤버들 있었기에 할 수 있었다"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배우 김주혁이 '1박 2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19일 김주혁은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영화 '공조'(감독 김성훈)와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주혁은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에 출연해 '구탱이 형'이란 별명을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주혁의 하차 당시에는 많은 시청자들이 아쉬워하기도 했다. 

김주혁은 '1박 2일' 하차 당시에 대해 "배우로서의 삶을 더 하고 싶었다"며 "왠지 거기는 계속 있는 것이 그들에게 민폐를 끼친다고 생각했다. 내가 더 잘 해서 도움을 줘야 하는데 민폐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김주혁은 "예능의 경험이 연기에 큰 도움이 됐다"며 "뭔진 모르겠지만 내 진짜 모습을 화면으로 보며 나를 파악할 수 있었다. 마음이 편해지고 내려놓는 것에 대해 두려움도 없었다. 머리로 생각하고 마음으로 느끼면서 연기하는 것이 생겼다. 더욱 자연스럽게 연기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김주혁은 '1박 2일' 멤버들과의 단체 채팅방을 언급하며 촬영에 관련된 전달이 있는 채팅방은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 방에서 나올 때가 더 씁쓸했다. 내가 진짜 나갔다는 생각이 들더라. 다른 이야기를 나누는 채팅방은 따로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혁은 함께 했던 '1박 2일'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주혁은 "멤버들이 있었기 때문에 할 수 있었다"며 "서로를 배려해주는 친구들이 있어서 할 수 있었고 시즌이 잘 됐던 것 같다. 따뜻한 친구들이 모여있었고 제작진도 서로를 챙겨주는 팀이었기 때문에 있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주혁은 지난 18일 개봉한 '공조'에서 차기성 역을 맡았다.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가 시작되고 임무를 완수해야만 하는 특수부대 북한형사와 임무를 막아야만 하는 생계형 남한형사의 예측할 수 없는 팀플레이를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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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