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개성파 배우 우현, 윤용현, 조재룡, 오대환, 김민석이 '감방 브라더스'를 결성한다.
오는 23일 첫 방송하는 SBS 새 월화드라마 '피고인'측은 우현과 윤용현, 조재룡, 오대환, 김민석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며 이들을 소개했다.
다섯 명의 감방 브러더스는 죄목도 다채롭다. 방의 터줏대감과 같은 밀양(우현 분)은 25년 전 세상을 발칵 뒤집은 처갓집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무기징역형을 살고 있고, 실질적인 대장 역할을 하는 방장(윤용현)은 불법 도박장 운영과 사기 혐의로 3년째 복역 중이다. 감옥을 제 집처럼 드나드는 절도 전과 16범의 우럭(조재룡)과 불법 추심으로 1년형을 받은 전직 사채업자 뭉치(오대환), 아직 판결을 받지 못하고 구속 기소 중인 성규(김민석) 등이다.
이들은 세상에서 가장 억울한 사연을 안고 감옥에 갇히는 박정우(지성)와 한방살이를 하며, 눈물 나게 웃기고 또 한편으론 가슴 찡한 에피소드를 이끌게 된다.
감방 브라더스 멤버들과 정우의 미묘한 관계 차이가 지켜볼 만한 재미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섯 명 중 가장 어른인 밀양과 막내 성규는 기억을 잃고 괴로워하는 정우를 안타깝게 여기는 반면, 젊은 피 우럭과 뭉치는 텃세 아닌 텃세로 정우의 군기를 잡으려 한다. 그러나 중재자와 같은 방장이 있어 정우를 포함한 여섯 명의 멤버는 차츰 정을 쌓아가고, 식구(食口)라는 이름에 걸맞게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피고인'은 오는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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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