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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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inal Story] 끝이 없는 '어린 괴물'의 기록들

기사입력 2008.03.17 14:37 / 기사수정 2008.03.17 14:37

엑츠 기자


* e-Final Story는 e스포츠 결승전에 관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풀어놓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엑스포츠뉴스=엑츠 게임팀] '어린 괴물' 이영호에게 우승 복이 터졌나보다.

얼마 전 열린 스타 인비테이셔널에서도 놀라운 포스로 777일만에 소속팀에 우승 트로피를 안기더니 불과 2주 뒤에 광주에서 또 다시 소속팀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소속팀인 KTF 매직엔스의 성지라 불리는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박카스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또 다시 '공룡'을 울리며 신기록을 세운 것.

그의 기록은 지난 해로 거슬러 올라가본다. 2007년 초 최연소 스타리거의 기록이 이영호에 의해 경신되었다. 그러더니 어느 순간 최연소 4강 진출의 기록까지 세워버렸고, 마침내 '박카스 스타리그 2008'에서 최연소 스타리그 결승 진출자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개인적인 기록에서 끝나지 않는다. 그의 소속팀 KTF 매직엔스도 오랜만의 우승자 배출에 그야말로 잔칫집 분위기다.

지난 2002년 파나소닉 스타리그에서 그 당시 KTF 매직엔스 소속이었던 이윤열의 우승 이후 한 번도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했던 KTF 매직엔스. (온게임넷 스타리그로 한정 지은 이유는 2004년 조용호가 싸이언 MSL에서 KTF 매직엔스 소속으로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항상 2인자로 남았던 KTF 매직엔스가 이번 이영호의 우승으로 5년 만에 우승자를 배출한 것이다.

이번 e스포츠대상 시상식에 신인왕과 최고의 테란 선수 2부문에 후보되어있는 이영호. 그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이번 2008시즌에 개인리그와 프로리그를 싹쓸이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 시초가 아마 이번 박카스 스타리그 우승이지 않았을까?

그의 기록 경신은 어디까지 갈 것인지 다음 시즌에도 기대가 되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엑츠 게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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