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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외룡효과' 인천, 2연승 끝에 선두

기사입력 2008.03.16 17:24 / 기사수정 2008.03.16 17:24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성남) = 박시훈] ‘외룡구단’ 인천 유나이티드가 K-리그 초반 2연승 끝에 선두에 올랐다.

15일과 16일 전국 7개 구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2라운드에서 돌아온 장외룡의 인천이 라돈치치의 전반 41초의 골에 힘을 입어 전남 드래곤즈를 1:0으로 꺾으며 2경기만에 선두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팀의 결승골을 성공시킨 라돈치치는 지난 제주와의 경기에서 팀의 선제 골을 성공시킨 뒤 또 다시 골을 성공시켜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 시즌 팀 주전 경쟁에서 밀려 타 팀으로 임대되었던 한을 푸는 듯한 활약상을 보였다.

라돈치치에 이어서 한을 푼 팀도 있었다. 지난 시즌 준 플레이오프에서 포항에게 패해 플레이오프 진출에 좌절했던 울산 현대가 15일 포항 스틸러스를 홈으로 불러 들여 브라질리아의 활약 속에 이진호, 브라질리아, 우성용이 각각 한 골씩 성공시켜 3:0 대승을 거두며 완벽한 복수를 성공시켰다.

울산과 포항의 경기가 울산의 완승으로 끝났다면 성남 일화와 수원 삼성의 빅매치에서는 양 팀이 아쉬운 결과를 기록했다. 이관우가 프로 데뷔 이후 한 경기 최다 골인 2골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에서도 성남에게 2실점을 허용해 2:2 무승부를 기록하게 됐다.

성남과 수원의 경기가 무승부로 아쉬웠다면 이번 2라운드 경기에서 가장 아쉬운 경기였던 전북과 서울의 경기에서 전북은 조재진의 홈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에서 서울 데얀에게 이른 시점에 실점을 허용한 이후 조재진이 2년 반만에 K-리그에서 골을 기록했지만, 박주영에게 후반 막판 실점을 허용해 패배를 당했다.

조재진의 동점골 이후에 전북이 최태욱, 정경호, 제칼로 등 선수들을 투입시키며 공격의 활기를 찾는 과정 속에서 추가 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박주영에게 실점을 허용하면서 2만 5천여 관중들에게 아쉬움이 남기 경기 결과를 남겼다.

황선홍 감독의 부산 아이파크 또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대구 스타디움에서 가진 대구 FC와의 원정 경기에서 부산은 안성민과 김승현의 골에 힘을 입어 황지윤이 1골을 성공시킨 대구에 2:1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22분과 41분 황지윤, 이근호에게 연이어 실점을 허용하면서 2:3 패배를 당했다.

부산에게 패배를 안겨준 대구를 상대로 4:2 대승을 거두며 좋은 시작을 보인 경남 FC는 광주 상무의 홈 구장인 광주 월드컵경기장으로 원정 경기를 떠나 이길훈과 김명중에게 연이어 2실점을 당하며 뜻 밖의 패배를 당했따.

이외 다른 경기에서는 제주 유나이티드가 오승범과 빠찌의 골에 힘을 입어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2:0 승리를 거두며 알뚤 감독에게 첫 승리를 선사하였다.

박시흔(netcloud@footballcorea.com)



취재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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