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솔로몬의 위증' 조재현이 서영주에게 VIP 명단 사진을 지우라고 말했다.
1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솔로몬의 위증' 8회에서는 이소우(서영주 분)가 한경문(조재현)을 만났다.
이날 이소우가 3개월 전 한경문의 서재에서 특별 관리 학생 명단을 본 모습이 그려졌다. 이소우는 정국고 파수꾼 SNS에 VIP 명단 사진과 함께 '생각없는 바보들이 의기양양 설쳐댄다. 나는 이런 세상이 싫다'라고 올렸다.
이소우의 사진을 본 한경문은 이소우를 찾아가 "사진을 내렸으면 좋겠다. 널 위해서 하는 말이야. 이번 일 많은 사람들이 엮여있어"라고 말했다. 한경문은 "다 너희들을 위한 거였어. 최고 수준의 환경"이라며 "물론 일이 원칙적으로 옳진 않아. 그렇다고 피해자를 만들진 않아. 학생들이 약간의 박탈감만 감수하면 많은 걸 누릴 수 있는 합리적 시스템"이라고 궤변을 늘어놓았다.
이를 들은 이소우는 "아저씨에겐 합리가 우선일지 몰라도, 우리한테 정국고는 학교"라고 반발했지만, 한경문은 "절망감만 느끼게 될 거다. 굳이 진실을 밝혀서 상처를 줘야겠니? 너의 정의감을 위해서?"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이소우는 "우리가 다같이 배부른 돼지로 남았으면 좋겠단 말이냐. 아무것도 모르는"이라고 확인했다. 이어 이소우는 없던 일로 하자는 한경문의 말에 핸드폰을 강에 던지며 "전 어떻게 하실 거예요? 제가 아저씨 비밀로 어떻게 할지 두럽지 않으세요?"라고 말하며 또 보게 될 거라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