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트와이스가 '제31회 골든디스크' 음원 부문 대상까지 거머쥐며 데뷔 1년 만에 대상 트로피 3개를 거머쥐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트와이스는 13일 오후 5시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제31회 골든디스크 음원 어워즈'에서 본상과 대상을 수상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멜론 뮤직 어워드', 12월 'MAMA'에 이어 트와이스가 세 번째로 들어올리는 대상 트로피다.
트와이스는 지난해 음반은 물론 음원 차트에서 초강세를 보였다. 4월 발표한 '치어 업(CHEER UP)'은 2016년을 통틀어 가장 많이 들은 노래로 선정됐고 10월 발표한 '티티(TT)' 역시 트와이스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조르지마', '샤샤샤', '너무해' 등 여러가지 히트 안무와 가사를 탄생시켜 전 국민의 춤을 만들었으며 최단기간 뮤직비디오 1억 뷰 돌파를 이뤄내기도 했다.
국내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트와이스는 이로써 미쓰에이와 2NE1에 이어 최단 기간 대상을 차지한 걸그룹이 됐다. 특히 '골든디스크 시상식'만 놓고 본다면 데뷔 이후 최단 기간 내 대상을 차지한 걸그룹으로 쉽게 이뤄내지 못할 대기록을 작성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날 리더 지효는 "생각도 못 해서 벅차다"며 "많은 선배들 앞에서 상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영광"이라고 대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1년 밖에 되지 않은 신인에게 이렇게 큰 상 주신 만큼 더 열심히 해서 멋진 트와이스 되겠다"고 덧붙였다.
채영은 "앞으로 열심히 해서 20년 된 대선배 젝스키스처럼 활동하겠다"는 포부를 밝혔고 맏언니 나연은 "여기까지 열심히 같이 해줘서 고맙고 올해도 작년처럼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며 "사랑해 고마워"라고 멤버들에 속마음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다른 멤버들 역시 부모님과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감격의 수상 소감을 전했다.
트와이스의 대상은 이견의 여지가 없었다. 이미 나온 수치들만으로도 증명이 확실한 대상 가수였기 때문. 지난해 같은 자리에서 신인상을 수상하고 기뻐했던 소녀들은 '꽃길' 에스컬레이터에 올라 대상을 차지했다. 많은 대중의 삶에 힘을 주고 기쁨을 주는 노래로 열심히 활동했던 트와이스였기에 데뷔 1년 만에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설 충분한 자격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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