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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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손님' 차태현 母 "아들, 졸업식서 여친과 밥먹어…서운했다"

기사입력 2017.01.13 14:50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배우 차태현의 어머니이자 성우인 최수민 씨가 “아들 태현이의 고3 졸업식 날 가서 축하해주고 우리끼리 자장면 먹고 왔다”면서 섭섭한 마음을 토로했다.

15일 방송되는 MBN ‘내 손안의 부모님, 내손님(이하 내손님)’에서는 ‘배우 차태현의 부모님’으로 대중에게 익숙한 차재완-최수민 부부가 대표 부모패널로 출연, 아들과의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 부부는 스튜디오에서 ‘연예계 대표 불효자 3인방’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던 중, ‘혹시 자식에게 서운했던 적은 없느냐’는 주변의 질문을 받았다. 이에 차태현의 어머니인 최수민 씨는 “태현이의 고등학교 3학년 졸업식 날이었다”고 말을 꺼내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이끌었다. 이어 “축하해주러 갔는데, 우리한텐 졸업장 딱 하나 주고서는 여자친구한테 가더라. 그리고 우리한테 ‘두 분 식사하고 가세요. 우린 다른데 가서 먹을게요’라는 말을 남기고 홀연히 사라지는데, 그때 정말 많이 서운했다”고 털어놨다.

또 최 씨는 “우리 부부는 둘이서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다. 결국 졸업식 날 우리끼리만 자장면을 먹고 왔다”고 덧붙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이에 차태현의 아버지 차재완 씨 역시 “졸업식 날이라, 특별히 용돈도 주려고 현금으로 찾아 준비해 갔었는데... 저만 아쉽지”라며 내심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천하장사 출신’ 두 남자 MC 강호동과 ‘자식대표’ 이만기는 “운동선수들도 그런 특별한 날이 주는 의미가 전혀 없다”면서 “우린 졸업식만하고 바로 훈련하러 갔다. 소풍이나 다른 학교 행사들에도 단 한 번 참석을 못 해봤다. 그게 참 아쉽다”고 속내를 밝혔다.

15일 오후 11시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 = MBN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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