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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부산] 황새의 부산, 또 다시 웃을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08.03.14 00:13 / 기사수정 2008.03.14 00:13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박시훈] 황선홍 감독의 부산 아이파크가 또 다시 웃을 수 있을까?

부산이 오는 16일 오후 3시 대구시, 대구스타디움에서 갖는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2라운드에서 대구 FC를 상대로 올 시즌 K-리그 2번째 경기를 펼치는 가운데 황선홍 감독의 부산이 2연승을 이어 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9일 홈인 부산시,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가진 전북 현대와의 홈 개막전에서 한정화의 1골 1도움의 활약상 속에서 1:2 역전승을 거두며 1승을 기록하며 감독 데뷔전을 치른 황선홍 감독에게 부산 선수단이 큰 선물을 선사했다.

더불어 친정 팀인 부산으로 복귀한 안정환이 컴백 경기를 치른 이날 경기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뒤에 국가대표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부활의 조짐을 보이는 만큼 이날 경기에 집중되는 시선이 많아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부산이 대구 앞에서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다. 대구 창단 이해 부산은 한 차례도 원정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4무 3패로 무승을 기록 중이라 부담스러운 존재고, 이번 경기가 원정 경기인 만큼 '황새'의 부산이 또 다시 웃을 가능성은 높지만은 않다.

더욱이 지난 1라운드 경기를 통해서 부산이 달라졌다는 것을 축구계와 팬들에게 강하게 인식시켜주었기 때문에 상대 팀들이 만만한 상대가 아닌 긴장해야 하는 상대로 인지함으로해서 어려운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여러운 경기라고 해도 부산은 최근 주변에서 가져주는 관심에 마침표를 찍기 싫기 때문에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부산의 2연승을 기원하고, 다음 경기에서 또 다시 흥행에서도 성공 할 수 있는 발판을 이날 경기에서 마련하겠다는 다짐이다.

부산의 상대인 대구도 만만치 않다. 경남 FC와의 경기에서 아쉽게 패배했지만, 경남을 상대로 끈질기게 따라 붙어 무득점이 아닌 2득점으로 4:2 패배를 기록하는 등 포기하지 않는 경기 내용을 보여줬기 때문에 부산에게 쉽게 승점을 양보하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특히 홈 경기 입장료를 경기 종료 뒤 관람객들이 자율적으로 '대구 발전 기금' 형식으로 내는 만큼 이날 경기에서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실망하지 않은 경기력과 공격격을 선보이겠다는 다짐으로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날 경기 대구와 부산의 경기는 정말 불 꽃 튀는 일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 사진 = 부산 아이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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